선택(CHOICE)이란?
선택은 1976년 미국인 톰 모로우(Tom Morrow) 신부님에 의해 시작된 젊은이들을 위한 신심 프로그램입니다. 선택 프로그램의 첫 번째 직접적인 목적은 적극적인 방법으로 미혼 젊은이들에게 인간관계에서 누구에게 속한다는 것이 무엇이며, 속함의 중요성과 그 조건의 제시를 통해 “난 누구에게 속하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들이 직면하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들이 한 사람에게 속한다는 것은 하나의 특권임을 깨닫고, 현재 다른 중요한 사람들과 가지는 관계에서 어떻게 속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깊이 있게 되돌아보게 해주는 것입니다.
두 번째 또 다른 목적은 젊은이들이 지속적인 교회의 사명에 대해 활발하게 응답하게 하면서 일정하고 특정한 사도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의 근본적인 목적은 젊은이들에게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그들이 다른 사람을 믿게 하고 친구들 혹은 교회의 어른들과 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데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선택주말 중 함께 참석한 사람들과 깊은 신뢰와 정신적 교류의 가능성에 대한 자극을 통해, 그들이 속한 삶에 다시 돌아가 주말동안 경험한 원리와 조건과 결과를 적용시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이 프로그램의 참된 목적은 주말동안 그룹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관계 체험을 통해, 보다 친숙한 관계 경험에로 개방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미국에서 시작된 선택은 세계선택협의회와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등이 운영하는 아시아선택협의회, 현재 청주교구가 대표교구인 한국선택협의회가 연계를 갖고 각지의 선택에 관련한 정보를 교환하고 더 나은 선택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상징과 슬로건 - ‘더 알고, 사랑하고, 봉사하기 위하여’
‘심장(Heart)’은 사랑하고 사랑 받고자 하는 미혼 젊은이들을 상징합니다. 심장 안에 있는 ‘선택(Choice)’이란 글자는 젊은이들이 속하고 속함을 받기를 택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그 아래의 ‘십자가’는 조건 없는 사랑을 실현하신 그리스도의 뜻을 뜻합니다. 젊은이들이 이처럼 목숨까지 바칠 수 있을 만큼 서로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서로 알고, 사랑하고, 나누기 위하여(TO KNOW LOVE AND SERVE YOU)’라는 표어는 사랑과 나눔을 통해 구체적으로 표현되는 인격적인 사랑을 뜻합니다. 젊은이들은 이 표어를 마음에 새겨 가족과 친구, 나아가서 교회와 전 세계와 더욱더 믿고, 신뢰하는 관계를 쌓아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대구선택주말은…
대구선택주말은 문창규(베드로, 2대리구 청년담당과 대학생연합회 담당) 지도신부님과 이형미(마리아, 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 지도 수녀님, 3팀의 부부봉사자(포항 2팀, 대구 1팀), 그리고 미혼 젊은이 봉사자로 이루어져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선택주말은 연간 4차례에 걸쳐 2박 3일의 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강대상은 미혼 젊은이, 성직자, 수도자, 예비신자 등이며 단 한 번만 선택주말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11년 대구선택은 27주년의 역사와 함께 9월이면 100차 선택주말을 맞이합니다. 100차 선택주말은 정규 차수와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며, 10월 16일(일) 꾸르실료교육관에서는 선택을 수강하고 선택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을 모시고 ‘대구선택주말 100차 감사미사 및 2011년 선택인의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구선택주말을 다녀와서…
저는 2008년 3월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해 8월 본당 수녀님의 권유로 선택을 알게 되어 선택을 수강하였습니다. 낯섦과 어색함의 연속이었지만, 선택주말 2박 3일을 보내고 나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동안 제가 잊고 있었던 보물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의 뜨거운 감동과 감사함을 잊고 싶지 않아 선택 봉사를 신청하였습니다.
선택 봉사를 하면서 선택을 수강하는 수강자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또 한 번 감동을 느끼고 ‘봉사하길 잘 했구나.’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매주 봉사자 모임에 오기까지는 한 시간이 넘는 먼 거리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힘든 줄을 모르고 늘 기쁜 마음으로 조금 더 일찍 모임에 나아오도록 하는 그 이끌림은 그야말로 제 삶의 비타민과도 같았습니다.
아직까지 선택을 모르는 청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신청하시고,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선택주말을 통해 분명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사랑합니다.
대구선택 cafe.daum.net/daegu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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