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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 제14회 카리타스 장애인 체육축제
우리는 하나, 우리는 희망


취재|김선자(수산나) 기자


 


제14회 카리타스 장애인 체육축제가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주최와 대구광역시 후원으로 9월 30일(금)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사회복지시설 보호 장애인, 재가장애인, 자원봉사자, 내빈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체육축제는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상임이사 이정효(예로니모) 신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어울마당, 체육경기, 체험마당, 폐회식으로 진행되었다.

개회사에 앞서 열린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에서 대구 시립희망원 마옥자 씨와 요한의 집 김귀옥 씨가 대구광역시 시장상을, 달성군 종합사회복지관 강동훈 씨와 포항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김영미 씨가 대회장상을 수상했다.

‘우리는 하나, 우리는 희망’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제14회 카리타스 장애인 체육축제는 장애인들의 신체적, 심리적 자신감을 증진하고 체육활동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장애인의 심리적, 사회적 재활을 증진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대회사를 통해 이정효 신부는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들과 꽃보다 아름다운 여러분들을 모시고 제14회 카리타스 장애인 체육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2011년은 대구대교구가 100주년을 맞이한 경사스러운 해로 100년 동안 주님의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데 힘써온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또한 그동안 받았던 사랑에 감사하고 그 사랑을 지역사회와, 나아가 전 세계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 우리는 희망’이라는 주제처럼 장애를 넘어 하나가 되고 그 하나가 희망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의 한 모습일 것”이라며 “이 축제의 장에 함께 해 주신 시설 가족, 재가 장애인 여러분 그리고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후원자, 봉사자, 축제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영선 보건복지 행정부장은 “사랑과 정성으로 여러 가지 사회복지와 지역 사회의 복지를 위해, 특히 장애인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에 감사드린다.”며 “대구시도 장애인들이 사회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오늘 이 자리가 화합과 격려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대구광역시 김범일 시장의 인사를 대독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총대리 이용길(요한) 신부는 “열 네 번을 치르는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카리타스 장애인 체육축제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불편을 겪는데 보이는 장애인이든 보이지 않는 장애인이든 목적한 바를 꼭 성취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목표를 세워 꼭 성취하기를 빌면서 오늘 행사가 기쁨의 자리가 되도록 축원한다.”고 격려했다.


마샬라 밸리댄스로 시작된 어울마당에서는 초청가수, 삼성라이온즈 응원단 공연과 함께 대구 안식원 사물놀이패, 시각장애인선교회, 대구 남산복지재단의 장기자랑 공연이 펼쳐졌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장애물경기, 단체 줄넘기, 단체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가 진행되었고 한쪽에서는 목공예품 만들기. 짚공예품 만들기, 전통매듭공예 만들기의 체험마당과 고리 던지기, 페트병 볼링으로 구성된 도전게임이 열렸다. 이밖에도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먹거리 장터 등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오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다음 축제를 기약하며 제14회 카리타스 장애인 체육축제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