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교구 100주년 기념 한국가톨릭 성직자·수도자 미술전이 2011년 10월 11일(화)~16일(일)까지 대백프라자 10층 갤러리 전관에서 열렸다. 10월 11일(화) 오후 5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교구 총대리 이용길(요한) 신부, 대구가톨릭미술가회 담당 김도율(요셉, 큰고개성당 주임) 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무처장 박강희(안드레아) 신부를 비롯하여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교구평협 김종해(비오) 회장, 수도회 장상, 작품을 출품한 성직자·수도자 작가, 가톨릭미술가 회원, 관람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축하하였다.
개회식은 대구대교구 평협 김종해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대구가톨릭미술가회 담당 김도율 신부의 시작기도로 진행되었다. 이어진 인사말에서 작가대표 조광호(시몬,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신부는 “전국의 성직자·수도자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여는 전시회는 처음”이라고 말하며 “저마다의 작품을 통해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격려사에서 교구 총대리 이용길 신부는 “성직자·수도자들의 작품은 빛과 색의 형상의 조화로 빚어낸 아름다운 창작물”이라고 말하며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사람들로 하여금 볼 수 있게 표현하는 작품들을 통해 보이지 않는 부분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격려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과 김종해 평협회장의 축사에 이어 이용길 신부의 작품집 축복과 축하케이크 절단, 원로 서창환(기리코) 화백의 건배제의, 마침기도 순으로 개회식의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대구가톨릭미술가회 담당 김도율 신부는 “대구대교구 100주년을 기념하여 전국의 가톨릭작가 중 성직자·수도자들을 초청, 전시회를 갖고 작품집을 남기며 나아가 문화선교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하며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준비한 이번 전시회가 많은 이들에게 기쁨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주노아트갤러리(관장 : 허두환 시메온)와 대구가톨릭미술가회에서 기획하고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교구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구에서 처음으로 성직자 와 수도자(10명, 수녀 20명, 수사 2명) 작가 32인의 회화, 사진, 조각,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100여 점을 한자리에 선보임으로써 일반 미술세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교회미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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