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현장 탐방 - 파티마 성모님 발현 94주년 기념 한티순교성지 평화통일 기원미사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하여


취재|김선자(수산나) 기자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파티마 성모님 발현 94주년 기념미사가 대구대교구 파티마 세계 사도직(담당 : 임석환 스테파노 신부, 회장 : 김귀순 말가리다) 주관으로 10월 12일(수) 오후 2시 한티순교성지 피정의 집 잔디밭에서 파티마의 성모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성모상 행렬로 거행되었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주례로 봉헌된 이날 기념미사는 교구 총대리 이용길(요한) 신부, 1대리구 주교대리 하성호(사도요한) 신부, 3대리구 주교대리 정인용(바르톨로메오) 신부, 교구 사제, 파티마 세계 사도직 지도 사제단이 공동집전하고 전국의 교구에서 온 수도자,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되었다

강론을 통해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한티순교성지는 박해를 피해 들어온 신자들이 숯을 굽고 화전을 일구며 형성한 신자촌이며, 병인박해 때 들이닥친 포졸들에게 그 자리에서 처형되어 묻힌 순교성지로, 얼마 전 한티순교성지 조성 20주년 기념미사를 이곳에서 봉헌했고, 이어 오늘 파티마 세계 사도직 한국본부 주최로 파티마 성모님 발현 94주년 기념미사를 많은 교구에서 오신 회원분들과 함께 드리게 되어 기쁘다.”면서 “파티마 성모님의 전구로 공산주의자들과 죄인들이 회개하고  세계에 평화가 찾아왔는데, 우리나라에도 그런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 믿으며 티 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우리나라와 우리 자신을 봉헌하면서 기도를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계속해서 “지난 9월 한국의 종교지도자들이 북한을 방문하는 등 화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때 이념, 종교, 국가를 넘어 이 세상 어떤 사람들과도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성체 예식 후 파티마 세계 사도직 한국 본부장 하 안토니오 몬시뇰은 “인류는 이제 더 이상 하느님의 마음을 상해 드리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를 위해 발현하신 성모님의 뜻을 받들어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거룩하게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인사했다.

파티마 세계 사도직은 파티마 성모님의 메시지에 따라 마리아의 티 없으신 성심께 대한 신심을 널리 전하는데 목적을 둔 신심단체로 회원들은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며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고, 일상생활에서 희생과 보속으로 자기 자신과 자기에게 속한 모든 것을 봉헌하는 한편 첫 토요일의 미사참례와 영성체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