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교구 100주년과 가톨릭 여성교육관 설립 30주년을 맞이하여 감사미사와 기념 심포지엄이 10월 15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 남산동 대신학원 성당과 대강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 이성우(아킬로) 초대 지도신부, 여성위원회 위원장 김영호(알폰소, 사목국장) 신부,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상임이사 이정효(예로니모) 신부, 역대 관장, 수도자, 내빈,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1부 감사미사 강론에서 조환길 대주교는 “여성교육관 30주년을 축하하며 이성우 초대 지도신부님을 비롯한 지도신부님들, 역대 관장들, 경제적인 도움을 주신 분들과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톨릭 여성들의 교육에 앞장서 온 여성교육관이 앞으로도 교회, 가정, 사회 안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또 모든 가톨릭 여성에게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하자.”고 말했다. 미사 후 이어진 축사에서 김영호 신부는 “여성으로 살아가기 녹록치 않은 시대에 설립되어 여성교육과 문화창달로 영남지역에 빛을 마련한 여성교육관의 30주년을 축하한다.”며 “지역 사회와 교회 안에서 문화, 교육 등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우 초대 지도신부는 “지난 30년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나아가며 대구대교구가 어려울 때는 도움을 주는 등 힘이 되어 준 여성교육관과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지금껏 해왔던 정신으로 여성사도직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성교육관 이옥분(우달리까) 관장은 “초창기 때 여성교육관을 위해 힘써주신 김민아(안나)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과 오늘 이 자리를 허락하신 주님 그리고 대구대교구, 또 협조해주신 많은 신부님들과 여성연합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조환길 대주교님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오늘 이 자리가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조환길 대주교는 답사를 통해 “교구를 위한 노력에 감사드리고 여성교육관으로서의 역할에 더욱더 충실해달라.”고 격려했다.
 
 
대신학교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이어진 제2부 여성 심포지엄은 임순희(다리아) 교장 수녀의 ‘여성학의 관점에서 본 성서의 여인들’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김정숙(소화데레사) 교수의 ‘100년을 여는 여성’, 이옥분 관장의 ‘여성교육관 30년’과 남인숙(세레나) 교수, 고인숙(율리아나) 교수의 토론에 이어 황종득(마리아) 명예교수의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되었다.
가톨릭 여성교육관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을 구현하고자 여성들이 사회공동체의 파트너로서 평화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가치로운 삶을 가정, 직장, 사회에서 영위하고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으로서 미래발전과 사회복음화를 위하여 국내외의 사회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육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81년 설립된 여성교육관은 현재까지 여성위원회의 교육과 더불어 가정교육에 대한 프로그램을 시대의 요구에 따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교구 여성신자뿐 아니라 대구광역시의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