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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 탐방 - 지산성당
‘바뇌의 성모’ 쁘레시디움


취재|김명숙(사비나) 편집실장




2012년 3월 13일(화) 1,000차 주회를 맞는 지산성당(주임 : 이응욱 요한 신부)의 ‘바뇌의 성모’ 쁘레시디움(단장 : 김봉희 에스텔) 단원들이 주회시간에 맞춰 한자리에 모였다. 그동안 2개의 쁘레시디움을 분단시켜 줄 만큼 선교에도 힘써 온 바뇌의 성모 쁘레시디움은 40~60대의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장인들도 여러 명 있다. 그런 까닭에 매주 화요일 저녁에 갖는 회합에는 대략 9~10명의 단원들이 참석한다.

창립 단원이자 단장으로도 활동했던 임명숙(펠리치타스) 단원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떤 모습으로든지 하느님께 봉헌하는 시간은 있어야 한다는 말씀에 주어지는 일들을 받아들이면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레지오활동 외에도 본당 사목회, 구역장, 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명숙 단원은 예비신자 교리봉사에도 열심이다.

반장으로 활동하면서 예비신자 교리봉사와 성물방 일도 하고 있는 김정란(안젤라) 단원은 15명을 입교시킬 만큼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성물방이 훌륭한 선교의 장소가 되어준다.”는 김정란 단원은 “성물방에 예비신자나 신영세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가족이나 지인들을 만나고 또 비신자나 냉담 중인 이들을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선교로 이어진다.”고 했다. 또 새로 전입해오는 신자들에게는 레지오입단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영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는다.” 는 하명자(세실리아) 부단장은 “형제애같은 깊은 정을 느낀다.”며 고마워 했다.

연히 성물방을 찾았다가 김정란 단원의 입단 권유로 바뇌의 성모 쁘레시디움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서미란(카타리나) 예비단원. 그녀는 “주일미사에만 참례하다 보니 신앙생활이 늘 뜨뜻미지근한 것 같아 고민하던 중에 성물방을 찾았다가 권유를 받고 입단하였는데, 레지오를 하면 할수록 더욱 기쁘게 기도생활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5년여의 냉담기간을 정리하고 새롭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레지오활동도 하게 되었다는 김문자(라파엘라) 서기는 “레지오를 하면서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바뇌의 성모 쁘레시디움 김봉희(에스텔) 단장은 “직장생활로 본당활동을 잘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얼마 전 단장직을 맡았다.”면서 “‘순명하고 겸손하라.’는 임 단장님의 당부말씀처럼 전임 단장님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맡은 일들을 해나갈 것이고 또 어떤 일이든 어르신들과 잘 상의하여 우리 레지오의 발전을 위해 애쓰겠다.”고 답했다.

하느님이 좋아서, 하느님만이 전부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선교활동이든 신앙생활이든 오롯한 마음으로 오랜 세월 꾸준히 해오다 보니 어느 새 자신들의 몸에 참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고 들려주는 바뇌의 성모 쁘레시디움 단원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일치를 이루어 열심히 선교하고 신앙생활을 해왔듯이, 앞으로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쁘레시디움으로 거듭나기를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