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현장탐방- 교계제도 설정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 기념 감사미사와 『교구 100년사』 봉정식
은총과 사랑의 날
- 교계제도 설정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 기념 감사미사와 『교구 100년사』 봉정식


취재|김선자(수산나) 기자

2012년 3월 11일(토) 교계제도 설정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을 맞아 대구대교구는 오전 11시 계산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주례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감사미사를 봉헌하며 『교구 100년사』 봉정식을 거행하였다. 교구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인 교구 100년사 편찬사업의 결실인 『교구 100년사』는 대구대목구 설정 1911년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기록을 담은 『은총과 사랑의 자취 : 천주교 대구대교구 100년사』라는 제목의 ‘통사’와 교구사의 주요 사건들과 한국교회사, 한국사, 향토사를 상호참조가 가능하도록 병기한 ‘연대표’, ‘화보집’, 지역 공동체들의 삶의 기록을 모아 정리한 ‘본당사’에 이르기까지 총4권으로 구성되었다.

교구 100년사 편찬위원회 간사 김태형(베드로) 신부는 경과보고를 통해 “2004년 3월 21일 이문희 대주교님의 주관으로 13명의 편찬위원들이 처음 작업을 시작한 이래 『교구 100년사』 편찬사업은 19회의 세미나, 교구 100년사 역사검토 등의 활동을 하며 활발히 이루어졌으나, 이문희 대주교님의 퇴임을 맞아 혼란기를 보내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다가 2007년 8월 주교평의회를 통해 100년사 편찬에 다시 박차를 가하며 재구성된 편찬위원들과 모임을 갖고 통사, 연대표, 화보집을 구성했다.”며 “2010년 현 교구장이신 조환길 대주교님의 뜻으로 본당사를 첨가하여 정확성, 객관성, 사실성 확인 작업 등 심혈을 기울여 마침내 4권의 『교구 100년사』를 하느님께 봉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교구 100년사 편찬위원장 정인용(바르톨로메오, 3대리구장) 주교대리 신부는 “교구 100년사 정리가 마무리 되어 우리 신자들이 쉽고 편안하게 교구의 자취를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편찬사업에 관여한 여러 사제들, 편찬위원들, 신자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편찬위원회 김태형 신부를 비롯한 편찬위원들, 그리고 라틴어, 프랑스어로 된 기록, 편지, 보고서 등을 번역해주신 이종흥(그리산도) 몬시뇰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1980년대부터 이문희 대주교님께서 준비하여 영남교회사연구소를 중심으로 자료집을 편찬하고 그 자료집을 바탕으로 여러 단계를 거친 과정과 많은 어려움 속에서 지속적으로 편찬사업을 해왔는데, 그동안 고생한 편찬위원들과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봉정된 이 책들은 견본이지만 현재 마지막 검토를 하고 있어 이번 여름까지 완전히 출판이 완료되어 본당, 학교, 교회기관, 타 교구 등지로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조 대주교는 “교계제도 설정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을 맞은 오늘 교구 100년사를 봉정하게 되어 뜻 깊다.”면서 “교구 100년사가 교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하나의 지침, 이정표가 되길 바라고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 감사미사 후에는 계산주교좌성당 대강당에서 축하연이 있었고, 오후 7시 30분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는 대구가톨릭음악원과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공동주관한 축하음악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