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량성당(주임 : 박윤조 안토니오 신부)은 매월 첫째 주일에 14개 구역이 구역협의회를 하고 난 후 소공동체 모임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 윤성구역 윤성반 소공동체는 낮과 저녁 2개 팀으로 나뉘어있다. 서지미(아나다시아) 윤성구역장은 “소공동체 모임을 낮에 하다 보니 직장생활을 하는 형제·자매님들의 참석이 어려워 저녁반을 새로 만들게 되었다.”면서 “낮반에는 8명의 어르신들이 오전 10시에 반원들의 가정에서 돌아가며 하고 있고, 저녁반에는 10여 명의 반원들이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저녁 8시에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녁반의 김춘자(마리안드레아) 반장은 “저녁반이 생기면서 소공동체 모임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면서 “나누기를 하면서 서로에 대한 정이 더욱 깊어진다.”고 했다. 김일순(루시아) 반원은 “3년 정도 소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반원들과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했고, 본당에서 성모회 회장을 맡고 있는 허순자(수산나) 반원은 “말씀 안에서 반원들이 하나 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낮반의 김귀현(율리안나) 반장은 “소공동체를 하기 전에는 같은 반 신자들끼리 잘 모르고 지냈지만 지금은 본당에서 우리반원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면서 “소공동체 활동이 신앙생활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하였다.
7개월 전 이사오자마자 소공동체 모임에 나오기 시작했다는 정석순(벨다) 반원은 “소공동체, 레지오마리애, 다양한 제 단체 활동을 위해 반원들이 자주 만나고 본당 행사에 동참하다보면 하루가 무척 빨리 지나간다.”면서 “신앙생활로 바쁘게 지내다보니 짜증낼 일도 없고, 우울할 틈도 없이 항상 기쁜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하는 윤성반 소공동체는 다른 공동체에 비해 형제들의 참여도가 꽤 높은 편이다. 이국성(바오로) 반원은 “성경말씀과 더불어 어르신들께서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많이 해 주신다.”면서 “반원들이 함께 선교를 나가면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예비신자 모집을 모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주석(에드워드) 반원은 “부부가 함께 참석하면서 모임에서 얻어가는 기쁨도 두 배가 되는 것 같다.”고 하였다.
채희락(프란치스코) 구역협의회장은 “윤성반은 구역별 성가경연대회에서 입상했고, 작년 성탄 때 봉헌한 신·구약 성경 필사에서 1등을 수상할 정도로 반원들끼리 화합이 잘 된다.”며 “본당의 크고 작은 행사에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멋진 공동체”라고 자랑했다.
주님의 말씀 안에서 남녀노소가 함께 하며 기쁘게 살아가는 윤성반 소공동체 반원들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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