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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 탐방 - 대덕성당
‘일치의 모후’ 쁘레시디움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30분에 회합을 하고 있는 대덕성당(주임 : 최홍덕 야고보 신부)의 ‘일치의 모후’ 쁘레시디움(단장 : 진유나 벨라뎃다)이 지난 4월 7일(토) 제613차 주회를 맞았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15명의 여학생들로 구성된 ‘일치의 모후’ 쁘레시디움의 진유나(벨라뎃다) 단장은 “주일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이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어린이미사를 봉헌한 후 레지오 회합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비슷한 또래의 단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모여 기도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고 하였다.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인 권예진(효주아녜스, 초등학교 6학년) 단원은 “언니랑 같이 레지오 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했으며, 언니인 권예은(효임골롬바, 초등학교 6학년) 단원은 “3학년때부터 레지오 활동을 하면서 묵주기도를 배우게 되었다.”고 하였다. 백세은(마리아, 초등학교 6학년) 단원은 “레지오를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어서 성당 오는 것이 참 좋다.”고 말했다.

아직 초등학생인 단원들에게 레지오 본연의 목적이나 성모신심을 기대하기는 어렵기에 진유나 단장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회합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기도의 중요성만큼은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진유나 단장은 “처음에 묵주기도를 바칠 때는 단원들이 힘들까봐 앉아서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단원들 모두 서서 묵주기도 5단을 거뜬히 바친다.”면서 “신앙생활에 있어서 ‘기도’는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기에 묵주기도, 화살기도, 식사전후기도 등 기본적인 기도문은 외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다. 특히 강 마르타 수녀는 거의 매주 회합에 참석하여 단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성경을 인용한 훈화를 해 주고 있다.

류인열(아브라함) 보좌신부는 “소년 쁘레시디움의 레지오 활동이 신앙의 밑거름이 되어 단원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신심활동으로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첫영성체 교리반을 중심으로 단원을 모집할 계획”이라는 진유나 단장은 “레지오 활동을 통해 성당에 자주 오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신앙생활에 작은 즐거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비추었다.

일치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꾸준한 활동을 통해 1000차, 2000차 주회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