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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풍경
사진 속 풍경


글·사진|이수환(바오로미끼), 구미 원평성당 보좌신부



깨끗이 세탁된 옷들입니다. 이제 옷장에 넣을 일만 남았는데,
제 마음은 슬슬 미루기 시작하더라고요.
아주 작은 일이라서 그랬던 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귀찮아서일까요? 오래 걸리지도 않는데 말이지요.
제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도 미루고 있었던 것 같아요.
옷들이 그것을 가르쳐 주려고 제 마음을 건드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