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성당(주임 : 최종현 베드로 신부)의 ‘지혜로운 동정녀’ 쁘레시디움(단장 : 최정희 글로리아)이 2012년 7월 3일(화) 1,000차 주회를 맞이하였다. 순교자들의 모후 꾸리아 소속 지혜로운 동정녀 쁘레시디움은 1988년 4월 13일에 설립되어 매주 화요일 오전 미사 후에 회합을 하고 있다.
최정희(글로리아) 단장은 “단원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지만 출석도 잘 해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셔서 오늘처럼 기쁜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했다. 레지오활동 외에도 본당 사회복지회, 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정희 단장은 교중미사 때 대구주보 나눠주기, 봉헌바구니 전달, 자리 안내, 성가책 정리, 본당에서의 결혼식 폐백 봉사 등을 하는 모니카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쁘레시디움의 제2대, 3대 단장을 역임한 박선혜(안젤라) 서기는 “2006년에 ‘순결하신 모후’ 쁘레시디움을 분가시켰다.”면서 “몇 년 동안 꽤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항상 응원해주시는 단원들이 큰 힘이 되었다.”고 했다. 박선혜 서기는 6년째 꾸리아 회계를 맡고 있으며 매주 전례봉사를 하고 있다.
단원들 가운데 선교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박복희(마리아) 단원은 “상대방에게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내 모습이 좋아보이고 알차게 보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복희 단원의 대녀인 성용진(마리아) 회계는 “세례를 받은 다음날부터 레지오활동을 시작하면서 신앙에 굳은 믿음이 생겨 최대한 결석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했다. 위령회 회원인 성용진 서기는 70세가 넘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선혜 서기의 적극적인 권유로 레지오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김정례(로사리아) 단원은 “단원들끼리 화합이 아주 잘 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다.”면서 “물심양면으로 베풀어주시는 단장님과 분위기 메이커인 부단장님이 계셔서 회합에 오면 항상 마음이 푸근해진다.”고 했다. 김정례 단원은 냉담자 회두를 위해 벌써 4년째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주보를 전달하고 있다.
최정희 단장과 함께 본당 사회복지회 활동을 하고 있는 안승혜(글라라) 부단장은 “성모님의 보살핌 덕분에 우리 쁘레시디움이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재숙(안나) 단원은 “서로 감싸주고 챙겨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했으며, 김보이(루시아) 단원은 “단장님과 단원들이 좋아서 매주 회합하는 시간이 무척 기쁘다.”고 했다.
단원들 가운데 최고령으로 50년 넘게 신앙생활을 해 온 임선주(데레사, 87세) 단원은 청력과 건강이 좋지 않지만 최대한 열심히 출석하여 단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혜로운 동정녀 쁘레시디움의 제5대 최정희 단장은 “무엇보다 단원들 모두 건강하게 레지오활동을 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성모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쁘레시디움을 잘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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