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부터 32년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수도자들이 파견되어 선교, 교육, 사회복지 등에서 활발한 사목활동을 해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대교구에 사제로서는 처음으로 선교를 떠나는 남종우(그레고리오)·배재근(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를 위한 파견미사가 8월 30일(목) 오전 11시 성모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주례로 봉헌되었다.
강론을 통해 조환길 대주교는 “우리 교구에서 아프리카로 선교 사제를 파견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현재 볼리비아에서 8명의 사제가 선교를 하는 등 그동안 여러 곳에서 선교를 해왔다.”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에 한 끼를 먹으면 부자라고 할 정도로 가난한 나라로 32년 전부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선교를 해오고 있는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수녀님들을 통해 우리 교구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 방기대교구 대주교님이 두 번 우리 교구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지난달에는 방기대교구의 신학생 2명을 초청하여 우리 교구 신학교에서 공부하게 하였고 이번에는 두 명의 사제를 그곳으로 파견하게 되었다.”며 “남종우 신부님은 아프리카에 가서도 들꽃마을에서 했던 것과 같은 사목활동을 펼칠 계획인데 이 어려운 일을 위해 스스로 나서는 대단한 용기를 보여준 두 명의 사제에게 하느님의 축복과 은총을 기원하며 신자분들도 많이 기도하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남종우·배재근 신부는 “조환길 대주교님을 비롯하여 모든 신부님, 그리고 신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선교사명을 깊이 새기고 충실히 살다 잘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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