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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김천평화성당
‘다윗의 탑’ 쁘레시디움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지난 7월 24일(화) 1500차 주회를 맞은 김천평화성당(주임 : 송재준 마르코 신부)의 ‘다윗의 탑’ 쁘레시디움(단장 : 조동수 야고보) 단원들을 만나기 위해 9월의 첫째 주 화요일 저녁 김천으로 향했다.

1983년 3월 21일 8명의 단원으로 창단되어 30여 년 동안 꾸준히 활동해 온 다윗의 탑 쁘레시디움은 1987년에는 ‘상아탑’ 쁘레시디움을, 1990년에는 ‘성조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을 분가시켰다. 조동수 단장은 “현재 50~80대까지 8명의 단원들이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회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단 때부터 활동하고 있는 이진우(벨라도, 80세) 단원은 “그동안 어려운 시기도 여러 번 있었지만 본당 내 가장 오래된 남성 쁘레시디움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톨릭운전기사사도회의 김천지역 회원으로 부부가 함께 홀몸노인·장애인 목욕봉사를 하고 있는 최남윤(스테파노) 부단장은 “사도회 회원들을 비롯하여 봉사를 하면서 만난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선교를 하고 있다.”고 했으며, 본당 위령회 회장으로 24년째 위령회에서 활동하며 12년째 본당묘지관리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이진우 단원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모습에 냉담 중인 고인의 가족들이 회두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단원들 가운데 묵주기도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이병용(마리오) 회계는 “평일미사에 세 번 이상 참례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묵주기도를 매일 10단씩 바치고 있다.”고 했다. 허윤식(라우렌시오) 서기는 예식장에서 주방 총책임자를 맡고 있어서 주말을 바쁘게 보내는 대신 레지오 회합에는 절대 빠지는 일이 없다. 공수명(요셉) 단원은 성당에 나오겠다고 결심하기까지는 힘들었지만 대부인 최 부단장의 부단한 노력으로 예비신자 교리반에 입교하여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석하여 세례를 받자마자 레지오 활동을 시작했다. 쁘레시디움의 막내로 교직에 몸담고 있는 정용대(프란치스코) 단원은 “꾸리아 회계를 맡고 계시는 조동수 단장님과 함께 꾸리아 서기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조동수 단장은 “정 프란치스코 단원은 나이는 가장 적지만 배울 점이 많고 성가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다른 이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병용 회계는 “단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특히 이진우 단원과 최남윤 부단장님의 활발한 활동 덕분에 일 년에 한 번씩 사업보고 때마다 발표할 내용이 항상 풍부하다.”고 자랑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동수 단장은 “항상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는 단원들과 함께 묵주기도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였다.

30여 년이라는 짧지 않는 세월동안 성모님의 군대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다윗의 탑 쁘레시디움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