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례는 대구세나뚜스 8월 월례회 종합보고서 특기사항 보고 내용을 발췌한 내용이며 현지 사정으로 실명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저는 2008년에 ‘애덕의 모후’ 쁘레시디움에 입단했다가 회사 업무로 도저히 여유가 생기지 않아 선서도 하기 전에 그만두었다가 2009년에 다시 입단하여 2010년 1월에 선서를 하였습니다. 선서를 하면서 ‘단원으로 활동을 잘 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도 했지만 2011년 6월부터 단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단장을 권면받고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했지만 함께하는 단원들이 저의 모자람을 채워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레지오활동을 하면서 제가 받은 은총이라면 생활 중 틈틈이 천상의 시간을 누리고 있는 점, 회합 시간이 다가오면 ‘어린 왕자’에 나오는 여우가 이야기 한 설렘을 경험하는 것, 그리고 신앙생활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본당의 원장수녀님께서 훈화를 주시면서 쁘레시디움 분가에 대해 자주 언급하시던 중에 레지오활동을 하면서 많은 은총을 받은 저는 다른 이들에게 자신있게 레지오활동을 권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쁘레시디움에 입단하여 분가할 때까지 계셨던 분들도 있고 중간에 퇴단하신 분들도 있지만 드디어 분가를 시키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제가 권면하여 입단하신 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사례는 저보다 상해 생활을 먼저 시작하신 분으로 당연히 레지오활동을 하고 계실 것이라는 생각에 권면하지 않았는데, 우리 쁘레시디움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하시기에 기쁘게 맞아 들였습니다.
두 번째 사례는 중국어를 잘 못하셔서 혼자서는 레지오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망설이고 계시는 분에게 주변의 가까운 분들과 함께 참석하실 수 있다고 설득하여 입단시켰습니다.
세 번째 사례는 일반 사회 모임에서 알게 된 분인데 우연히 주일미사에서 만나서 입단을 권유하게 되었습니다.
네 번째 사례는 세 번째 언급했던 자매님이 회합에 나오시면서 함께 나온 분입니다. 심천에서 세례를 받았는데 남편의 파견지가 변경되어 상해로 이사 온 후 주일미사에도 참석하지 않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회합에 한 번 참석하셨지만 다른 일로 계속 불참하셔서 레지오활동보다는 미사 참례를 권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되어 퇴단하시는 것으로 정리하고 미사 참례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사례는 직장인 반 모임에 새로 들어 온 자매님이 자녀 프로그램 때문에 토요일 주 회합 시간에 교육관에 오신 것을 보고 레지오활동을 권면하여 입단시켰습니다.
여섯 번째 사례는 평소에 알고 지낸 부부가 올해 2월 한국에서 세례를 받고 오셨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전입 교우 등록을 도와드리면서 권면하여 입단시켰습니다.
일곱 번째 사례는 반 모임을 함께하고 있는 분인데 바쁘신 것 같아 권면을 미루다가, 최근 지속적인 기도를 하고자 노력하는데 한국에 있을 때만큼 잘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권면하여 입단하셨습니다.
현재 우리 쁘레시디움 단원은 7명이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교육관에서 주 회합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평일에 시간이 나지 않는 분들이 저희 쁘레시디움에 많이 오셔서 저희와 함께 천상의 시간을 누리는 기쁨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당신의 자녀로 불러 주시고 레지오 단원으로 활동하게 해 주신 주님을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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