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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작가의 글
‘빛’이 생겼다. 계시의 빛, 구원의 빛이…


김종숙(요안나)|경산성당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루카 2, 34-35)

여린 여인은 어머니가 되면서 든든한 바위가 된다.
바람에 어머니의 머리 수건이 날린다.
수난을 예고하는 붉은 옷을 입고
어머니는 아기를 보여준다.
생각 속에 모든 것을 간직한 채, 밝은 미소로….
 두 팔을 벌리고
천진하게 웃고 있는 아기의 모습에서

아무것도 떠올리지 말자.
그냥 평화롭게 지내자, 오늘은…

 

* 작품명 : 엄마생각(조형토 250×800mm)


 

 

 

 * 김종숙 작가는 영남대학교 일반대학원 산업디자인과 졸업하였으며, 그동안 개인전 9회, 초대전 7회를 하였다. 작품성향은 예수상, 성모상, 성모자상, 성가정상, 십자가의 길, 성작, 성합 등 성물 제작을 주로하고 있으며 작품소장처는 성당, 수도원, 유치원, 박물관 및 다수의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