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성당(주임 : 고건상 멜키올 신부) ‘즐거움의 샘’ 쁘레시디움은 2004년에 창단되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 11명의 단원들이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회합을 하고 있다.
오정숙(세실리아) 단장은 “단원들 대부분이 첫 영성체반에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면서 “성인이 되어서도 기도생활을 멀리하지 않도록 성인 쁘레시디움과 똑같은 방식으로 회합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초등부 쁘레시디움의 특성상 단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단 한 명의 단원과 회합을 해야 할 정도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오정숙 단장은 “기도문을 열심히 외우면서 레지오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는 단원들이 너무 예쁘고 대견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박춘란(마리아) 부단장은 “본당에 초등부 2개, 중·고등부 1개의 쁘레시디움이 있는데 레지오를 통해 신앙의 재미를 느낀 단원들이 복사단, 어린이 성가대 등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혜수(안젤라) 단원은 “레지오라는 단체가 있고, 레지오가 어떤 것인지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다.”고 하였다. 이은지(사비나) 단원은 “기도문을 배우고, 기도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미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손정원(레지나) 단원은 “혼자서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어 참 좋다.”고 했으며, 김예은(그라시아) 단원은 “여러 가지 기도문을 배울 수 있고 특히 묵주기도 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참 좋다.”고 말했다. 쁘레시디움의 청일점인 이동재(유스티노) 단원은 “레지오를 하면서 친구들과 의견충돌이 생겼을 때 쉽게 흥분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었다.”면서 “곧 중학생이 되면 ‘즐거움의 샘’ 쁘레시디움에서 활동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무척 아쉽다.”고 했다.
오정숙 단장은 “몇 년에 전 전학을 와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던 남학생이 레지오를 하면서 크게 변화되어 어머니가 감사의 편지를 보내온 적이 있다.”면서 “단원들이 레지오를 통해 신앙 안에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소년 꾸리아 이석수(세실리아) 단장은 “오정숙 단장과 박춘란 부단장이 성심성의껏 이끌어주니 단원들도 그 진심을 알고 잘 따라주는 것 같다.”면서 “매달 꼬미시움과 꾸리아에서 간식비를 지원하는 등 소년 쁘레시디움은 본당 내에서도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단원들이 모두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즐거움의 샘’ 쁘레시디움에서는 당장 새로운 단원을 모집해야 한다. 레지오를 통해 어릴 때부터 신앙의 중요성을 느끼고, 기도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관심과 협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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