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천주교 대구대교구에 교구 다문화 담당이 신설되면서 초대 담당으로 2월 1일(금) 부임한 김명현 신부를 1월 30일(수) 카리타스 무지개사업단 개소식 현장에서 만나보았다.
김명현 신부는 “2003년 이후 국제결혼이 결혼건수의 총 10% 이상을 차지하면서 우리 사회에 다문화가정이 급속히 늘어나 전국적으로 20만에 이르며 대구시에도 다문화가정이 7,000가구가 있다.”며 “결혼이주여성들은 더 잘 살고 더 행복하겠다는 생각으로 한국을 택한 사람들로 비록 언어, 경제, 자녀 양육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들려준다. 계속해서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고통과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의무이며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어 가는 길”이라면서 “이들을 돕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길이기도 한데 그것은 예수님께서 ‘가장 작은이에게 해준 것이 나에게 해준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으로 앞으로 교구 다문화 담당으로서 이주민들과 다문화가정이 사회 안에서 잘 정착하고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되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김명현 신부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다문화 연구소장, 대구 동구 다문화가족 지원 센터장, 카리타스 무지개사업단 대표 등으로 사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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