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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월성성당
‘하늘의 문’ 쁘레시디움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월성성당(주임 : 조성택 사도요한 신부) ‘하늘의 문’ 쁘레시디움(단장 : 황용구 안젤로)은 1993년 5월 4일에 창단되었다. ‘예언자의 모후’ 쁘레시디움에서 분가하여 15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하늘의 문’ 쁘레시디움은 올해 1000차 주회를 앞두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미사 후 회합을 가지고 있다.”는 황용구(안젤로) 단장은 “단원들 모두 생업이나 직장생활로 바쁘게 살아가는 가운데 레지오 회합만큼은 빠지지 않고 열심히 출석하고 있다.”고 하였다.

우호일(피델리스) 단원은 “20여 년 동안  레지오 활동을 하면서 세속적인 것에 눈 돌릴 틈 없이 신심 하나로 살아왔다.”고 했으며, 정용장(바오로) 단원은 “레지오는 큰 은총”이라며 “그동안 늘 교회 안에서, 교회 일을 하며 살게 이끌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본당사무장인 김동국(요셉) 단원은 “레지오를 하면서 신자의 본분에 더욱 충실히 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45년 동안 레지오를 해 오면서 레지오의 본질이 많이 변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서정중(가브리엘) 단원은 “앞으로 교회 발전을 위해 청소년·청년 레지오의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본당에는 1개의 청년 꾸리아와 8개의 청년 쁘레시디움이 활동하고 있다.”고 들려주었다. 현재 월성성당에는 1개의 꼬미시움, 8개의 꾸리아, 105개의 쁘레시디움이 있다.

‘하늘의 문’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레지오와 더불어 본당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라지훈(니꼴라오) 부단장은 ‘루르드의 성모’ 꾸리아 단장을 맡고 있으며, 서정중(가브리엘) 단원은 전(前) 구역협의회장을, 정용장 단원은 전(前) 평협회장을 역임했다. 최창호(야고보) 서기는 월성성당과 3대리구의 각종 행사에서 음향과 영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문석(제준이냐시오) 단원은 1년 내내 본당의 조경을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황용구 단장은 전(前) 도농위원장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가천성당과 직거래 장터를 열어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와 농촌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 우호일 단원은 2002년에 ‘하늘소리’ 앙상블(소프라노, 색소폰, 키보드. 기타, 드럼으로 구성)을 만들어 본당행사와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하고 있다. 더불어 성요셉 아버지학교의 핵심봉사자로 음악을 담당하고 있다.

단원들 대부분이 쁘레시디움 단장을 맡았을 정도로 레지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그들은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최창호 서기는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다같이 10년 넘게 차량봉사를 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소리 없이 봉사하는 단원들도 많다.”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화합을 다지고 있다.”고 하였다.

지난 해 9월부터 ‘하늘의 문’ 쁘레시디움을 이끌고 있는 황용구 단장은 “‘단장’이라는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신앙의 해를 맞이하여 입교권면, 냉담자 회두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