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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대구가톨릭스카우트지구연합회 양해동 대표
스카우트,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고 널리 전하다


취재|김명숙(사비나) 편집실장

  ‘앞서 나가서 살피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스카우트. 그 가운데 가톨릭스카우트는 가톨릭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하느님께 대한 신앙과 교회 정신 안에서 나라와 이웃사랑을 토대로 스카우트의 독특한 방법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심어주신 자질을 개발하고 심신을 단련하여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이끄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달 ‘만나고 싶었습니다’에서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스카우트지구연합회(대표 : 양해동 사무엘, 담당 : 임석환 스테파노 신부)의 양해동 대표를 만나 가톨릭스카우트의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함께하며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스카우트. 대구대교구에서는 1983년 7월 창립준비위원회를 발족, 1984년 4월 한국스카우트 대구연맹 가톨릭지구연합회 설립인가를 받아 1984년 5월 한국천주교 200주년 기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8개 본당에서 발대하여 대원 300명, 지도자 25명으로 스카우트 대 활동이 시작되었다.
창립 때부터 지구연합회 커미셔너로 활동하고 있는 양해동(사무엘, 만촌1동성당) 대표는 “그동안 세계잼버리, 아태잼버리, 한국잼버리, 한국아구노리, 가톨릭국제야영대회, 세계가톨릭스카우트 창립 50주년, 가톨릭스카우트 창립 40주년 등 굵직굵직한 행사에 참가하였고 교구 100주년을 기념하는 스카우트 도보성지순례도 개최하였다.”고 설명하며 “가장 최근에 있었던 큰 행사로는 2013년 1월 대구가톨릭스카우트 창립 30주년 및 평화지역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며 네팔 안나푸르나 4130m 베이스캠프까지 대원들이 아무 사고 없이 트레킹을 다녀온 일”이라고 설명했다.

가톨릭 스카우트는 주일학교에서 이론적으로 배운 것들을 야영생활을 통해 자연 안에서 하느님을 찾고 발견하며 서로의 인성과 신앙을 키워가는 활동이다. 중학교 때부터 활동을 시작했다는 양해동 대표는 “중학교 2학년 당시 규율부 담당 이천우 선생님께서 대한소년단(한국스카우트)을 창단하셨 는데, 그때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이 지금까지 50년 넘게 이어져오고 있다.”고 회고하며 “하느님, 교육자, 스카우트는 자신의 인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활동”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그는 “오랜 세월 봉사활동을 하면서 특히 보람을 느꼈던 순간으로 30년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대구방문 때 300여 명의 대원들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봉사한일, 그리고 매년 7월 신학생 대지도자 중급훈련 때 봉사했던 일”이라고 떠올리며 “1991년 17회 세계잼버리와 2000년 21회 아태잼버리에서 가톨릭종교관을 운영하며 세계 청소년들과 아시아 청소년들에게 전교했던 일”도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기억이라고 했다.

이런 외적인 스카우트 활동도 중요하지만 가톨릭 신자인 만큼 내적으로는 신앙심 강화가 우선이라는 양해동 대표는 “대원들의 신앙심 강화의 한 방법으로 올 한 해 열심히 기도하는 대원으로 거듭나고자 성경필사를 생각했다.”는 양해동 대표는 “마침 2013년 신앙의 해와 대구가톨릭스카우트지구연합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쇄신의 필요성을 느껴 성경필사를 우선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성경필사는 단위대별로 개인, 반(6~8명), 대(16~32명)에서 이어쓰기를 할 계획이며 3월 30일(토) 꾸르실료교육관에서의 전체피정  때 각 대장의 여러 의견을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하반기 주요 행사로는 올해 8월 7일(수)~11일(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초· 중·고 전 대원이 참가하는 한국가톨릭스카우트야영대회를 꼽고 있다. 현재 대구가톨릭스카우트는 본당대 5개(성정하상, 내당, 송현, 용계등불, 홍콩정하상바오로), 지역대 6개(선목대, 바오로대, 윤일대, 요한대, 평화대, 참솔대) 단위대별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는데, 양해동 대표는 더 많은 본당들의 적극적인 참여(창립)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교육자(초등학교 교장)로 한평생 학생들과 함께 하며 개인적으로는 50년 넘게 스카우트로 활동했고, 나아가 대구가톨릭스카우트지구연합회에서 30년을 봉사해 온 양해동 사무엘 대표. 그는 “대원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가장 행복한 일인 만큼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스카우트의 발전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자료사진제공 : 양해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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