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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범어성당
‘정의의 거울’ 쁘레시디움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범어성당(주임 : 장병배 베드로 신부) ‘하늘의 문’ 꼬미시움 직속 ‘정의의 거울’ 쁘레시디움은 1980년 10월 8일에 설립되어, 40대부터 70대 후반의 단원들 11명이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회합을 하고 있다.
2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 제1688차 주회를 맞이한 ‘정의의 거울’ 쁘레시디움 김은태(세바스찬) 단장은 “약 2년 전 침체기를 겪고 있는 쁘레시디움을 활성화시키고자 꼬미시움 단장과 겸하여 쁘레시디움 단장을 맡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새로운 단원, 특히 젊은 세대를 영입하기 위해 미사 참례자 가운데 레지오를 하지 않는 이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쁘레시디움 가입을 적극 권유했다.”고 하였다. 최도학(요셉) 단원은 “그동안 본당 총회장을 4명이나 배출할 정도로 쁘레시디움이 활성화 되었지만 구역이 새롭게 구성되면서 위기에 빠졌을 때 김 단장님이 열심히 노력하셨다.”고 했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하고 있는 정의의 거울 쁘레시디움은 기도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8년째 아내와 함께 매주 한티순교성지를 방문하여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다는 금윤석(프란치스코 하비에르, 78세) 단원은 “기도할 때마다 성모님께서 언제나 함께 하심을 알기에 신자로서 항상 신중하게 행동한다.”고 하였다. 쁘레시디움 내에서 열심한 기도생활로 단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는 최도학 단원은 “새벽 4시 기상과 함께 여러 가지 기도문을 바치며 하루를 시작하여 성체조배, 십자가의 길, 성경읽기와 더불어 매일 80단의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다.”고 했다.
1992년부터 정의의 거울 쁘레시디움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청(로베르또) 단원은 “레지오를 하면서 본당 총회장, 성경대학장, 재무위원, 100년사 편찬위원 등을 맡으며 신앙 안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하였다. 전규현(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단원은 “기도를 하면서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영적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인생의 선배이자 신앙의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좋다.”고 말했다. 20년 전부터 레지오를 시작하여 이사 오면서 정의의 거울 쁘레시디움에 입단한 이정호(미카엘) 단원은 “레지오를 통해 신앙을 알았고, 앞으로 세상 복음화에 앞장서 나가겠다.”면서 “주보를 통해 전입 온 신자들을 대상으로 단원 영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고, 황주원(바오로) 단원은 “꾸준히 기도 하면서 점점 더 깊이있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하였다. 쁘레시디움의 막내인 강상천(스테파노) 단원은 “단장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시작하여 아직 배워가는 단계이지만 레지오를 시작하기 전과 비교해 보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짐을 느낀다.”고 했다.
김은태 단장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어르신 단원, 젊은 단원들이 서로 노력하여 올해는 꼭 분단시키도록 애쓰겠다.”면서 “항상 겸손하고 순명하는 성모님의 군대, 발전하는 군대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30년이 넘게 꾸준히 레지오 활동을 해 온 범어성당 ‘정의의 거울’ 쁘레시디움이 앞으로 더욱 힘찬 활동을 펼쳐나가길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