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이리도 맑은데
어머니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잉태의 순간부터 시작된 근심
아들의 손에 못이 박히는 순간에도 견뎌내지 않았나!
이제 여인 중에 가장 복된 여인으로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데….
어머니의 생각은 깊어만 간다.
누군가의 간절한 기도소리에,
누군가의 작은 한숨소리에도 가슴이 내려앉는
어머니는 사랑의 어머니!
오늘,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꽃분홍 옷을 지어
장미꽃 화관을 씌워드리고
두 손에 한아름 백합을 안겨드리면 좋아하실까?
세상 근심 걱정 잠시 내려놓으실까?
오월이니까.
* 작품명 : 엄마생각(조형토, 270×83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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