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구 100주년 3대 기념사업 중 하나인 100주년 기념 주교좌 범어대성당 기공식이 예수 부활 대축일인 3월 31일(일) 오후 3시 범어성당(대구. 수성구 범어천로 90번지) 내 옛 마리아유치원 부지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를 비롯하여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부 축복식, 제2부 축하식, 제3부 축하연으로 진행되었다.
조환길 대주교는 “2007년 고(故) 최영수 대주교님께서 추진을 선포하신 이래 6년여 동안 건립을 준비해왔는데 부활 대축일인 오늘 기공식을 갖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이 범어대성당이 완공되면 우리 교구는 계산성당에 이어 또 하나의 주교좌를 갖게 되는데 후손들에게 믿음의 유산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아름답고 튼튼한 성전을 만들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느님께 은총과 축복을 청하자.”고 당부했다.
100주년 성전건축위원장 박성대(요한, 2대리구 주교대리) 신부는 “공사가 잘 이루어지도록 장병배 신부님과 힘을 합쳐 대주교님과 교구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전을 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범어대성당 성전 건립 담당 장병배(베드로, 범어성당 주임) 신부의 기공식 경과보고와 이한구 국회위원·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진훈 수성구청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시공을 맡은 (주)포스코 건설이 성전건립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이정표이자 교구민의 신앙 고백인 100주년 기념 주교좌 범어대성당은 연면적 27,769㎡(8,400평)에 2,500석 규모의 대성당과 500석 규모의 소성당, 438석의 다목적 공연장 등을 갖추게 되며 광장과 전시 및 휴식 공간 등 부대시설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며, 201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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