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2대리구 소람(소중한 사람) 상담소가 4월 13일(토) 오전 11시 30분 대리구청 1층 교리실에서 제2대리구장 박성대(요한) 주교대리 신부 주례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2대리구 사목담당 사제들과 30여 명의 상담봉사자들이 함께 하였다. 말씀의 전례 형태로 이루어진 개소식에서 박성대 주교대리 신부는 “상담봉사자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소중한 시간, 에너지,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봉사하면서 소람상담소가 부활의 은총을 맛볼 수 있는 장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상담실 축복기도와 성수 축복, 봉사자 봉헌문 낭독, 안수기도, 단체사진 촬영이 있었다.
소람(소중한 사람) 상담소 담당 김종섭(토마스, 2대리구 가정담당) 신부는 “‘상담’의 본래적인 의미와 더불어 상담신청자들에게 하느님께서 만드신 인간, 즉 자신이 정말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하고자 상담소 이름을 소람, ‘소중한 사람’으로 지었다.”면서 “천주교 신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야는 크게 학생(아동, 청소년)과 성인(일반, 신앙상담) 상담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어떤 문제라도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은 소람상담소 전용 휴대전화로 간단한 초기면담을 한 후 헬퍼와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상담신청자와 헬퍼가 따로 약속을 정하기 때문에 이용시간은 일주일 내내 자유롭다. 김종섭 신부는 “30여 명의 전문상담사들이 무료로 봉사하기 위해 모였다.”면서 “예수님을 알고 신앙을 살아가는 동반자로서 ‘상담기법’을 통해 다른 이들을 도와주는 상담봉사자들을 이곳에서는 ‘헬퍼’라고 부른다.”고 했다.
소람상담소는 전문기능을 수행하는 봉사단체로 매월 헬퍼(봉사자) 교육을 실시하여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섭 신부는 “‘상담기법’이라는 도구를 통해 예수님을 전하는 소람상담소가 신자들의 여러 가지 고민과 상처를 함께 나누고 어루만져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소람상담소 전용 휴대전화 : 010-4965-7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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