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교구 사목국 성서사도직 말씀잔치가 ‘사실 그 말씀은 너희에게 아주 가까이 있다.’(신명 30,14)는 주제로 6월 8일(토) 오전 9시부터 교구청 내 가톨릭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구대교구 사목국 성서사도직위원회(담당 : 박상용 사도요한 신부)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교구 내 9개 성서모임(대구가톨릭어버이성경학교, 겨자씨 성서모임, 3대리구 어버이성경학교, 4대리구 성경대학, 구미 성경대학, 김천 성경대학, 파스카 청년성서모임, 성서 백주간, 가톨릭 성서모임)에서 참여한 가운데 특강, 각 성서모임 소개, 미사로 진행되었다.
박상용(사도요한, 교구 사목국 차장) 담당신부는 “같은 ‘말씀’을 다양한 방식으로 특색 있게 공부하고 있는 9개 성서모임들이 각자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정보를 공유하고 친교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전에는 김혜윤(베아트릭스) 수녀가 ‘성경여행 스케치’라는 주제로 강의해 주었고, 오후에는 율동과 노래 등 개성 넘치는 방법으로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교구 총대리 이용길(요한) 신부 주례의 미사를 봉헌하였다.
강론에서 이용길 신부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하느님 말씀의 힘이 정말 대단함을 느꼈다.”면서 “성서모임을 통해 ‘말씀’을 들으면서 좀 더 갖추어진 신앙으로 상대방에게 감동을 주는 복음화 된 삶을 살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성서사도직위원회에서는 교구 내 성서모임을 지원하고 신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성서모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말씀잔치, 교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성경암송대회, 성경통독피정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박상용 담당신부는 “앞으로 성경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더 많은 이들이 ‘말씀’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나에게 맞는 성서모임이 어떤 것인지 찾아보고 ‘말씀’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 보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