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축제가 절정인 5월, 교구 세나뚜스 직속 쁘레디시움인 경북대 빨마동아리 ‘즐거움의 샘’ 쁘레시디움과 ‘은총의 샘’ 쁘레시디움 단원들이 합동주회를 위해 모였다. 2005년 ‘즐거움의 샘’ 쁘레시디움이 설립되어 2007년 ‘은총의 샘’ 쁘레시디움을 분단시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히브리어로 ‘가지’라는 뜻을 가진 ‘빨마’동아리의 소모임 중 하나인 두 개의 레지오마리애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졸업생 22명이 넘는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수요일 오후 6시에 주회를 하고 있다. 이동길(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단장은 “학교 내에서 적절한 종교활동과 천주교 신자임을 잊지 않고 꾸준히 활동할 수 있어 좋다.”며 “대학 입학을 위해 집을 떠나 자취를 하는 학생들에게 레지오마리애와 빨마동아리 활동은 큰 힘”이라고 전했다.
대학생활로 나태해질 수 있는 신앙생활에 레지오마리애는 단비와 같은 존재라고 밝힌 ‘즐거움의 샘·은총의 샘’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이구동성으로 “혼자가 아닌 다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어 영적인 충만함을 대학생활에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시험, 졸업, 취업준비 등으로 100%의 출석률을 자랑하지는 못해도 매주회마다 90%가 넘는 출석률을 보인다는 이동길 단장은 “2인 1조가 되는 짝단원 활동으로 서로의 학업에 도움을 주거나 함께 미사에 참례하는 등 단원들 간의 친교를 도모하면서 신앙생활에 윤택함을 더해준다.”며 “그로 인해 학교생활도 신앙생활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은총의 샘’ 쁘레시디움 이현우(루도비코) 단장은 “가톨릭 동아리이긴 하지만 자칫하면 이것도 저것도 아닐 수 있는 활동에 레지오마리애는 신앙인으로서의 자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다.”며 “늘 신자라는 사실을 잊지않게 해준다.”고 말했다.
가톨릭에 관심 있는 사람, 비신자 등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북대학교 빨마동아리, 그리고 그 안의 레지오마리애 활동은 학과, 학교, 지인들에게 천주교를 알리고 쉬는 교우가 다시 성당에 다닐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주는 등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동길 단장은 “올해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대현성당의 허안나 수녀님이 오시고 화요일에는 세나뚜스 회계님이 오셔서 좋은 말씀과 기도를 함께 하고 있다.”며 “저희 쁘레시디움을 위해 많은 분들이 힘써 주시는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교구 세나뚜스 김옥경(헬레나) 회계는 “방학기간에도 주회를 쉬지 않고 꾸준히 한다는 것이 학생들에게 어려운 일인데 ‘즐거움의 샘·은총의 샘’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본당 신자들 못지 않게 열심히 한다.”고 칭찬하며 “교구 세나뚜스에서도 경북대학교 쁘레시디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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