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후반부터 60대 단원 12명이 활동하는 중방성당(주임 : 김원일 안드레아) ‘매괴의 모후’ 쁘레시디움(단장 : 김옥수 비비안나)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주회를 시작하며 2009년 ‘시온의 딸’ 쁘레시디움에서 분단하여 2011년 ‘천지의 모후’ 쁘레시디움을 분단시켰다. ‘시온의 딸’ 쁘레시디움 전 단장으로 분단의 핵심적인 역할을 주도한 김옥수 단장은 “우리 ‘매괴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시온의 딸’ 쁘레시디움에서 두 번째로 분단하여 1개의 쁘레시디움을 분단시켰고 분단 후에도 4개의 쁘레시디움이 단합대회를 하는 등 왕래를 하며 친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단원들 모두 직업을 가지고 있다보니 퇴근 후에 주회를 한다는 김옥수 단장은 “일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활동에 제약이 따른다.”며 “우리는 대신 선교와 쉬는 교우가 다시 성당에 나올 수 있도록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비의 모후’ 꾸리아 황찬옥(바오로) 단장은 “네 번의 분단을 할 정도로 단원들이 모이고 바쁜 와중에서도 꾸리아 출석률 100%를 자랑한다.”며 “단장님따라 선교도 열심히 하는 쁘레시디움”이라고 소개했다.
선교 외에도 한 달에 한 번 목욕, 청소, 주방 봉사를 하고 있는 ‘매괴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기도와 나눔을 통해 개인성화에도 힘쓰며 예술제, 친목회 장기자랑에서 입상을 할 정도로 재능이 많다. 또한 먼저 인사하기, 성경읽기, 성경필사하기, 교본읽기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김옥수 단장은 “레지오마리애 단원으로서 레지오마리애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레지오마리애 관련 교육이 있으면 전 단원이 참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바쁜 와중에서도 연도와 장례미사에 빠지지 않고 기도로 함께 해주는 단원들이 고맙다.”고 전했다.
2011년 세례를 받은 김경혜(로사리아) 단원은 “7개월 전에 성모님께 선서를 하고 ‘매괴의 모후’ 쁘레시디움 정식 단원이 되었는데 단원들에게서 신앙심을 배우고 신자로 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느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이를 하느님 곁으로 보내는 아픔을 겪은 신순임(마리아) 서기는 “단원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보살핌으로 힘을 내고 있다.”며 “그때도, 지금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답고 정겨운 신앙생활, 게으름을 피웠던 기도생활의 전환점, 남남으로 만났지만 어느새 피를 나눈 가족보다 진한 가족애로 뭉친 ‘매괴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그 감사함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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