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성당(주임 : 정재성 사도요한 신부)에서 처음 창단된 ‘자비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7월 31일(수)에 제1700차 회합을 하였다. 이춘자(안나) 창단단원은 “본당에서 1976년에 레지오가 처음 시작되었는데 단원모집이 여의치 않아 1981년 8월 6일에 제1차 회합를 시작하였다.”면서 “40대에 쁘레시디움에 가입했는데 어느새 일흔을 넘어 제1700차 주회를 맞이하게 되다니 무척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청도성당에는 공소를 포함하여 10개의 쁘레시디움이 있고, 그 중 ‘천상의 모후’ 꾸리아 소속 ‘자비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매주 수요일 오전 미사 후 회합을 하고 있다.
이기성(루시아) 단장은 “현재 50-80대로 구성된 정단원 11명, 협조단원 8명이 활동하고 있다.”면서 “70-80대 단원들은 매일 미사에 참례하시며 기도를 많이 해주시고, 50-60대 단원들은 쉬는 교우 회두, 선교, 어려운 이웃 돕기, 사회복지시설 방문, 연도봉사 등을 통해 저마다 각자 쁘레시디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자 단원은 “쁘레시디움의 역사가 깊어질수록 단원들의 연령대는 점차 높아지고 젊은 단원의 모집이 쉽지 않아 간부만 겨우 구성할 정도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성모님께 계속 기도드렸더니 지금처럼 다시 활성화시켜 주셨다.”고 했다.
이기성 단장은 “청도로 이사 오면서 ‘주님께서 시키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 하겠다.’고 다짐하던 즈음 2011년 ‘자비의 모후’ 쁘레시디움에 가입하면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단장을 맡게 되었다.”면서 “본당의 뿌리가 되는 쁘레시디움의 단원이라는 자부심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게 된다.”고 했다.
20여 년 동안 레지오를 해 온 김경숙(헬레나, 79세) 단원은 “레지오는 신자의 의무라는 생각으로 매주 결석하지 않고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했고, 오순희(안젤라, 81세) 단원은 “하느님과 성모님을 위하는 마음으로 15년째 레지오를 해 오고 있다.”고 했다. 임순이(마리아막달레나) 부단장은 “레지오를 하면서 기도를 많이 하고, 선행을 찾아 하면서 신앙심이 점점 더 깊어지는 것 같다.”고 했으며, 이춘자(안나, 72세) 단원은 “매주 수요일마다 레지오를 시작하기 전 미사에 참례하고 기도하며 성모님과 단원들을 만나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정재성(요한) 주임신부는 “지역특성상 전교가 쉽지 않은 지역임에도 레지오단원들의 활동과 기도 덕분에 본당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기성 단장은 “신부님께서 레지오 단원들을 위해 매주 훈화말씀을 정성껏 작성하여 나누어주시고, 항상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셔서 힘을 얻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게 된다.”면서 “지난 1992년 9월 27일에 ‘파티마의 모후’ 쁘레시디움을 분가시켰지만 좀 더 열심히 기도해서 조만간 또 한 번 분가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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