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나이다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제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다가가고 싶은데,
희미하게 주님모습 보이는데,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
아직도 나를 붙들고 있는 죄의 허물,
그러나 조금씩 가벼워지고 있는 내 영혼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음이라.
죄의 허물 다 벗는 날,
맑은 영혼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
당신을 만나게 되는 그날이 오기를….
11월, 모든 것이 쓸쓸한 계절
먼저 가신님들이 생각난다.
어제인 듯 다정했던 그들을 위해
해드릴 수 있는 것은 기도뿐….
부디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으시길….
* 작품명 : 기도(산백도, 250×7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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