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과 신앙의 아름다움에 교회의 관심을 모을 목적으로, 2012년 전(前)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자의교서 「믿음의 문」을 통해 선포한 ‘신앙의 해’(2012년 10월 11일~2013년 11월 24일) 폐막미사가 전국 교구에서 봉헌된 가운데 대구대교구는 2013년 11월 24일(일) 오전 11시 계산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주례로 봉헌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시작한 신앙의 해 폐막미사를 봉헌하는 오늘은 연중시기 마지막 날이며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진정한 주님과 왕임을 모두에게 고백해야 한다.”며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신앙을 허락해주시고, 신앙의 해를 통해 열심히 살지 못한 것을 반성할 수 있게 해주시고, 부족한 신앙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해주시도록 기도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신앙은 하느님을 공경하고 응답하고 하느님과 친교를 맺고 은총을 청하고 행동하는 것으로, 주님 품 안에 안길 때까지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야 함을 잊지말고 감사하고 성숙한 신앙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폐막미사는 개막미사 때와 마찬가지로 성수축복 및 성수예절, 세례갱신예식과 신앙고백이 행해졌다.

신앙의 해가 시작된 2012년 10월 11일은 제2차 비티칸 공의회 개막 50주년이자 <가톨릭 교회 교리서> 반포 20주년이 되는 날로 대구대교구는 신앙의 해를 보내면서 대구주보, <빛> 잡지를 통해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 풀이 연재, 평신도신학원의 공의회 문헌 강좌, 신앙의 해 관련 행사, 특강, 성경필사, 청소년 견진교리, 간추린 교리교서 등의 많은 활동과 노력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