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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정평성당
‘지극히 깨끗하신 어머니’ 쁘레시디움


취재|김선자(수산나) 기자

 

레지오마리애 활동을 통해 신앙의 기쁨을 더욱 만끽하고 있다는 정평성당(주임 : 이경기 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 ‘지극히 깨끗하신 어머니’ 쁘레시디움(단장 : 이을수 크리스티나)은 1994년 경산성당에서 설립되어 중방성당을 거쳐 2006년 지금의 정평성당 쁘레시디움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정평성당 최초로 1,000차 주회를 맞이한 지극히 깨끗하신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50~80대 9명의 단원과 협조단원 1명이 활동하는 팀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주회를 하고 미사를 봉헌한다. 또한 성모회, 성전봉사회 등 본당활동에 열심이며 밖으로는 일심재활원 등 복지시설에서 봉사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을수 단장은 “나이는 달라도 마음만은 비슷한 연배로 앞에서 끌면 뒤에서 밀어주고 눈빛 하나로 마음이 통하는 쁘레시디움”이라고 소개했다.

정평성당 레지오마리애에서는 새 성전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모두 힘쓰고 있다. 이에 지극히 깨끗하신 어머니 쁘레시디움 또한 묵주를 만들고 김장용 배추를 절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는 단원들은 “김장을 하고 나면 몸살이 날 정도로 힘들었는데 성당에서 배추를 절이고 배추를 씻는 작업을 이틀에 걸쳐 하는데도 몸이 아픈 줄 모르겠다.”며 “봉사하는 만큼 하느님께서 다 돌려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앞으로도 본당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주어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숙자(프란체스카) 단원은 “세례를 받은지 4년째인데 그 전에는 ‘봉사’가 무엇인지 모르고 살았다.”며 “레지오마리애 활동을 통해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을수 단장은 “바쁜 가운데에서도 일심재활원에서 하는 봉사에 빠지지 않는 단원”이라며 “모든 단원들은 안팎으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도자기공예를 하는 단원은 직접 만든 도자기를 성전건립기금 마련에 보태고 있으며 단원들은 성전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홍보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정만화(베드로) 꾸리아 단장은 “젊은층이 귀한 우리 성당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이 모여 활동하는 쁘레시디움”이라고 치하했다.

서로가 있어 행복하고 더 배려하게 된다는 지극히 깨끗하신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레지오마리애 활동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