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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삶을 사는 사람들 - 어린이주보 무지개·청소년주보 새하늘새땅 기자단
함께 하기에 참 좋은 시간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천주교 대구대교구에서는 ‘대구주보’와 더불어 교구 청소년국(국장 : 주국진 보나벤투라 신부)에서 어린이주보 ‘무지개’와 청소년주보 ‘새하늘새땅’을 발행하고 있다. 매주 발행되는 무지개·새하늘새땅 주보는 각각 특색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별히 기자단이 활동하고 있다.

기자단 모집은 그 해 1월초까지 접수하여 1월 중순에 무지개 기자단은 간단한 입단시험을 치고, 새하늘새땅 기자단은 서류심사를 거친 후 3월부터 1년 동안 활동한다. 무지개 기자단은 초등학교 4~6학년까지, 새하늘새땅 기자단은 중학교 1~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월모임은 매월 첫째 주일에 무지개 기자단은 오전 11시, 새하늘새땅 기자단은 오후 2시에 교구청 별관 1층 회합실에 함께 모여 기도를 드린 후 시작된다.

기자단이 ‘선생님’이라 부르는 이상철(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주성당) 봉사자는 “무지개 기자단은 매달 전례에 맞추어 몇 개의 단어를 제시해 주면 각자 하나씩 선택하여 1시간여 동안 자유롭게 글을 쓰고 기자단출신 봉사자 선생님들이 문법과 맞춤법을 지도해준다.”고 했다. 모임이 끝나면 그 중 몇 편을 선정하여 매주 두 편씩 주보에 싣는다. 강유정(에스텔, 초6, 동천) 기자는 “평소에는 무지개 주보에 관심이 없던 친구들도 내 글이 실리면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고 자랑스러워 해서 기분이 좋고, 우리 본당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하였다. 김예은(젬마, 초5, 범어) 기자는 “평소에 글 쓰는 것을 좋아하기에 기자단 활동이 참 즐겁고, 여러 본당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고 했다.

새하늘새땅 기자단은 취재팀과 우문현답(리들의 화에 대한 명한 대)팀을 나누어 2인 1조로 봉사자 선생님과 함께 직접 취재하여 기사를 작성한다. 강영명(글로리아, 중3, 남산) 기자는 “또래친구들과 함께 취재도 하고 신앙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며 여러 가지를 경험할 수 있는 참 좋은 기회인 만큼 앞으로 기자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채지윤(카타리나, 중1, 상인) 기자는 “직접 섭외하여 약속을 정하고 취재를 하면서 책임감이 생기고 글 쓰는 실력도 향상되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무지개·새하늘새땅 기자단은 좋은 계절 가을이 되면 문학기행을 떠나고, 새하늘새땅 기자단은 매년 8월에 나가사키 성지순례(희망자에 한함.)를 통해 신앙적으로, 문학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지는 기회를 갖게 된다.

* 문의 : 천주교 대구대교구 청소년국 053-250-3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