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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교황 요한 23세, 요한 바오로 2세 시성감사미사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제261대 교황 요한 23세(재위 1958~1963년)와 제264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재위 1978~2005년)가 4월 27일(일) 오전 10시(로마 현지 시각)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한 시성식을 통해 성인품에 올랐다.

 천주교대구대교구에서는 5월 5일(월) 오후 8시 성모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주례로 시성감사미사를 봉헌하였다. 강론을 통해 조환길 대주교는 “30년 전 1984년 5월 5일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대구대교구를 방문한 날이며 당시 교황님의 방문은 천주교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되어 자연스레 선교로 이어졌다.”면서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세상 속에서 종교와 점점 멀어져 냉담신자가 늘어나고 신자 수가 정체되고 있는 요즘, 다가오는 8월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한으로 교회가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성 요한 23세는 재임기간이 5년에 불과하지만 제2차 바티칸 공회의를 소집하는 등 가톨릭 쇄신에 앞장섰으며 미국과 옛 소련의 냉전 중재, 종교 간 대화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폴란드 출신으로 456년 만의 비(非) 이탈리아인 교황이었다. 1978년부터 26년의 재임 동안 104차례에 걸쳐 129개국을 방문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