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성성당(주임 : 조성택 사도요한 신부) ‘천사들의 모후’ 소년 꾸리아에는 초등부 3팀, 중등부 2팀, 고등부 1팀의 쁘레시디움이 소속되어 있다. 그 중 초등학생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순종의 모후’, ‘애덕의 모후’, ‘은총의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회합을 하고 있다. 천사들의 모후 소년 꾸리아 최혜영(에스텔) 단장은 “예전에는 복사단을 중심으로 단원을 모집했지만 지금은 레지오를 통해 성모님과 함께, 기도 속에서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문을 읽기 위해 한글만 깨우쳤다면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누구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했다.
월성성당 초등부 소년 쁘레시디움 단원들 대부분은 토요일이면 복사단 모임을 시작으로 레지오 회합, 주일학교 교리 패스(P.E.S.S) 프로그램과 미사 봉헌까지 무척 빠듯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최혜영 단장은 “한창 뛰어놀기 좋아할 나이에 계속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힘들 법도 한데 회합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묵주를 손에 쥐고 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모습이 예쁘고 대견스럽다.”고 하였다.
‘순종의 모후’ 쁘레시디움 전지윤(안나) 단장은 “초등학생들이라 집중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어느새 기도문을 다 외워서 진심을 담아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놀라울 정도”라며 “12명의 단원들과 함께하는 회합이 제게는 일주일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고 하였다.
12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애덕의 모후’ 쁘레시디움 장순옥(아녜스) 단장은 “성모님 안에서 늘 기도하면서 하느님의 자녀로 바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리고 서진호(미카엘, 초4) 부단장은 “친구들과 같이 기도하는 것이 참 좋다.”고 했다.
‘은총의 어머니’ 쁘레시디움 성문희(마르타) 단장은 “처음에는 14명의 아이들과 함께 기도하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일주일 동안 단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지향을 두고 성모님께 기도했더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끔 회합을 이끌어가는 방법을 알려 주셨다.”면서 “‘우리 단원들이 미래의 레지오 간부’라는 자부심으로 매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리(라파엘라, 초4) 서기는 “우리를 위해 봉사하시는 단장님을 보면서 성인이 되어서도 꾸준히 레지오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최혜영 꾸리아 단장은 “성모님께서 이끌어 주시기에 그 이끄심을 따라 가다보면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예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되며, 그 앎을 통해 예수님을 더 사랑하게 될 것임을 우리 초등부 쁘레시디움 단원들이 천천히 깨달아 자신의 삶 속에서 봉헌하는 삶, 성모님께 의탁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앞으로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