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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
대구가톨릭대학교, 함께하는 100주년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 홍철 아우구스티노) 개교 100주년 기념식이 5월 15일(목) 오후 2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며 시작되었다. 미사강론을 통해 조 대주교는 “가톨릭교회는 일찍부터 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간형성에 기여하고자 했으며, 특히 대구대교구는 초대 교구장님부터 시작하신 교육사업의 중요성과 성과들이 오늘날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우리 대학은 인성과 창의성과 공동체성을 중심으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참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하느님께서 100주년을 맞이한 우리 대학에 큰 은총 내려주시어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출발할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지혜를 내려주시기를 빈다.”고 말했다.

 

미사가 끝나고 100주년 기념관 축복식과 광장 축복식, 기념식수, 그리고 100주년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대구가톨릭대학교 이사장), 홍철(아우구스티노) 총장, 김계남(크리스티나) 총동창회장,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하여 학생·동문·교직원·외부인사 등이 참석하였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에게 보낸 개교 100주년 축복장을 주한(駐韓)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낭독했다. 교황대사는 “복음의 빛이 이 시대의 중요한 지적,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대학 공동체가 신앙과 이성 사이의 신속한 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장려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1914년 영남지역 최초로 신학문을 받아들인 성유스티노신학교로 개교했지만, 1945년 일제에 의해 강제 폐교됐다. 이어 1952년 개교한 효성여대와 1982년 개교한 선목신학대학(1985년 대구가톨릭대로 교명 변경)이 1994년 통합해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가 되었고, 2000년 대구가톨릭대학교로 교명이 바뀌었다. 지금까지 배출한 동문은 9만여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