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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성주성당
‘하늘의 문’ 쁘레시디움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성주성당(주임 : 이강태 베드로 신부)의 ‘하늘의 문’ 쁘레시디움이 2014년 6월 24일(화) 1,504차를 맞았다. 1985년 5월 10일에 창단된 하늘의 문 쁘레시디움은 ‘사도들의 모후’ 꼬미시움(단장 : 최호원 토마스) 소속으로 30~50대로 구성된 12명의 형제들이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40분에 주회를 하고 있다.

배성준(이냐시오) 단장은 “30여 년 동안 침체기도 있었지만 단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금은 본당 내에서 가장 활발한 쁘레시디움으로 손꼽히며 최근 2~3년 동안 다른 쁘레시디움의 활성화를 돕고자 단원들을 계속 전출 보내고 있다.”면서 “성주성당에는 30대 기혼남성들로 구성된 ‘토마회’와 40대 기혼남성들로 구성된 ‘대건회’가 본당의 각종 행사나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본당 운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우리 단원들이 그 중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근(베아토) 단원은 “토마회 회원으로 활동하던 중 레지오를 시작했는데 신앙생활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끈이 된다.”고 했으며, 김규환(스테파노) 단원은 “레지오를 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족들과 더욱 화목해진 것 같다.”고 했다. 김상국(베드로) 단원은 “결혼 후 냉담을 하다가 레지오를 계기로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데 매주 단원들을 만나는 것부터 모든 것이 참 좋다.”고 말했다. 류수환(라파엘) 단원은 “세례를 받자마자 레지오를 시작하면서 미사예절이나 전례 등 신앙에 대해 부족한 부분들을 단원들이 차근히 알려주셨고 지금까지 잘 이끌어주고 계신다.”고 하였다. 이노환(베드로) 부단장은 “신자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 함께 봉사할 수 있어서 참 좋다.”고 했다.

하늘의 문 쁘레시디움에서는 주일미사에 참례하기에 차편이 여의치 않은 본당어르신들을 위해 매주 차량봉사를 하고 있으며, 일손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곳이 생기면 단원들과 함께 또는 다른 쁘레시디움과 연계하여 봉사를 하고 있다.

도재훈(요한) 단원은 “냉담 중인 가족들의 회두를 위해 혼자서라도 꾸준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 레지오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하였다. 본당 청년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준영(베드로) 단원은 “연령대가 비슷해서 단원들끼리 잘 챙겨주고, 주회와 더불어 단원들 가족들과 다 같이 등산이나 윷놀이, 문화생활 등을 하면서 서로 돈독하게 지내고 있다.”고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단원들을 계속 전출보내면서 현재 2~3년차 단원들이 대부분이라 어쩔 수 없이 벌써 5년째 단장을 맡고 있다.”는 배성준 단장은 “여건이 된다면 분가를 시켜보고 싶은 작은 바람이 있다.”면서 “앞으로 보다 열심히 하여 우리 쁘레시디움이 본당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모든 단원들이 레지오를 통해 성당에 오는 발걸음이 항상 가벼웠으면 좋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