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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경산성당
‘치명자들의 모후' 쁘레시디움


취재|김선자(수산나) 기자

2014년 8월 5일 1000차 주회를 맞이한 경산성당(주임 : 이창영 바오로 신부) ‘치명자들의 모후’ 쁘레시디움(단장 : 서태수 리노)은 1994년 10월 11일 ‘평화의 모후’ 쁘레시디움에서 7명으로 분단했다. 1000차 주회를 앞둔 전날 짧지만 강렬한 피정을 전 단원이 왜관 수도원 피정의 집에서 하고 왔다는 서태수 단장은 “20년 가까이 매주 함께 하는 큰 은총을 누리고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단원들과 함께 더 충실한 쁘레시디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주 화요일 저녁미사 후 8시부터 주회를 시작하는 치명자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출석률 100%를 자랑한다. 서태수 단장은 “처음 분단할 때 계셨던 단원들이 여전히 활동하고 계신다.”며 “어느덧 저를 비롯하여 단원들이 퇴직을 했고 또 편찮으신 단원들도 계셔서 매번 주회에 참석하지 못해 협조단원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단원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지만 출석도 잘 해주시고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오늘 1000차 주회의 기쁜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치명자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본당 총회장, 선교위원장, 꼬미시움 단장 등 각 제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본당 일에 열심히 참여했다. 또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서태수 단장은 “지금은 나이가 들어 예전처럼 활발한 활동은 할 수 없지만 여전히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에서 이사를 왔다는 한 단원은 “아무런 연고도 없는 타지에서 만난 레지오마리애는 빛과 소금 같은 존재”라며 “새로운 가족, 형제, 이웃을 만들어 준 주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단원은 레지오마리애 활동에 대해 “신심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해주고 친교활동으로 복음화 사업에 동참할 수 있게 해주며 쉬는 교우 회두와 냉담을 예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모든 단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친교와 사랑이 싹트며 주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 시절 본당 일과 봉사활동에 솔선수범으로 참여하며 이제는 묵묵히 뒤에서 본당 공동체에 힘을 더해 주고 있는 치명자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함께 하고 싶은 쁘레시디움, 신앙의 참 맛을 전해주는 쁘레시디움, 모두가 한 가족처럼 하느님 안에서 더욱 성숙하고 발전되는 쁘레시디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