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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 4박 5일의 선물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 4박 5일의 선물


정리|편집부, 사진|교황방한준비위원회

 

전 세계 12억 가톨릭 인구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14일(목)~18일(월)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사목방문했다. 이는 아시아 지역 첫 사목방문으로 한국 교회에 쇄신과 변화를, 한국 사회와 아시아 대륙에 화해와 평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013년 3월 266대 교황에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아메리카 출신의 첫 번째 교황이며 취임이래 청빈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1984년과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한국을 찾은 지 25년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 5일 동안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직접 만나 위로와 치유, 희망을 선사했고 청년들을 향한 사랑을 전달했으며 교회와 신앙에 대한 메시지, 한국 사회와 아시아에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며 우리에게 치유와 격려, 용기, 평화와 화해의 선물을 주고 떠났다.

 

8월 14일(목) : 서울공항 도착 행사 - 공식 환영식 및 대통령 면담,양국 연설 (청와대) - 주요 공직자들과의 만남(청와대)- 한국주교단과의 만남(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을 출발하며 14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식 환영식을 받고 개인 미사를 봉헌하기 위해 주한교황대사관으로 출발했다.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하여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을 나누고 주요 공직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후에는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한국 주교단과 공식적으로 만남을 가졌다.

 

 

8월 15일(금) :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대전월드컵경기장) - 아시아 청년들과의 오찬(솔뫼성지) -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솔뫼성지) 교황은 15일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특별히 이날 미사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초대되어 위로를 받았다.

 

 

미사 후에는 대전가톨릭대학교에서 아시아 청년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친교를 나눴고 오후에도 역시 아시아 청년들과 만났다. 또한 이날 일정에는 없었지만 늦은 오후 예수회 설립 재단인 서강대 사제관을 깜짝 방문했다. 

 

     

 

 

   

 

8월 16일(토) : 서소문순교성지 참배(서소문 순교성지) -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미사(서울 광화문 광장) - 장애인 요양시설 방문(청주 꽃동네 ‘희망의 집’) - 한국 수도자 들과의 만남(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 한국 천주교 평신도 사도직단체협의회 대표들과의 만남(꽃동네 ‘사랑의 영성원’) : 16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미사를 집전하기 전 교황은 서소문 순교성지를 방문하여 참배를 드린 후 서울 시청에서부터 광화문 광장까지 오픈카를 타고 신자들을 만나 축복한 후 시복 미사를 집전했다.

 

오후에는 청주 꽃동네 장애인요양시설을 방문했고 이어 한국 수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또한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대표들과 만났다.

 

 

 

 

 

8월 17일(일) : 아시아 주교들과의 만남(대전 해미성지) -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대전 해미읍성) : 오전 충남 해미순교성지를 방문해 아시아 주교들을 만나 점심식사까지 함께 한 후 해미읍성에서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했다.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는 23개국 5,000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했다.

 

8월 18일(월) : 종교 지도자들과의 만남(서울대교구청) -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명동대성당) - 환송식(서울공항) : 18일 서울대교구청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만난 후 명동대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한국 주교단과 공동집전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화해를 위해 기도했다. 또한 이날 미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초청해 위로했다.

 

   

미사 후에는 순교자들의 유해가 있는 경당(소성당)에 가서 기도한 후 서울공항으로 출발했다. 환송식을 받으며 4박 5일 간의 일정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