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0일(일)~17일(일) 전국 교구와 대전교구에서 펼쳐진 제6차 아시아청년대회와 제3차 한국청년대회가 17일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봉헌된 미사와 함께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를 주제로 청년들이 순교의 정신을 되새기고 이 시대 안에서 순교자처럼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교황은 강론에서 “일어나라(Wake up)”를 반복하며 “깨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잠들어 있는 사람은 아무도 기뻐하거나, 춤추거나, 환호할 수 없다.”면서 “복음의 기쁨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만드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죄와 유혹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폐막미사는 여러 언어가 어우러졌다. 교황은 라틴어로 미사를 집전하고 청년들은 각자의 언어로 응답했고, 독서와 복음, 보편지향기도는 타갈로그어, 힌두어, 라오스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이뤄졌다.
이날 폐막미사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의장 오스왈도 그라시아스 추기경의 차기 아시아청년대회 개최지 선포와 함께 마무리되었다. 2017년 제7차 아시아청년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사진제공 : 교황방한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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