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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계산주교좌성당
‘샛별’ 쁘레시디움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계산주교좌성당(주임 : 이상국 크리솔로고 신부) ‘구세주의 어머니’ 꾸리아 소속 ‘샛별’ 쁘레시디움은 1957년 2월 9일에 창단되어 2014년 8월 22일(금) 3000차 주회를 맞이하였다. 7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샛별 쁘레시디움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주회를 시작한다. 전민정(세실리아) 단장은 “단원들이 회합에 꾸준히 참석하시고 항상 협조를 잘 해 주신다.”면서 “고령에도 관덕정 청소와 가톨릭신문을 포장하는 봉사를 오랫동안 해 오고 계신다.”고 했다.

59년여 동안 샛별 쁘레시디움에서 활동하며 50년 넘게 서기를 맡아 온 김선조(율리안나, 89세) 단원은 “성모님께 기도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에 지금까지 해 왔다.”면서 “금요일에는 레지오 회합, 화요일에는 관덕정에서 오전 10시에 미사를 봉헌하고 청소를 하고, 오후에는 가톨릭신문사에서 신문 포장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김영분(로사, 77세) 단원은 “주회에 참석하면서 정신력도 더 또렷해지고, 신앙심도 더욱 커진다.”면서 “관덕정 청소봉사를 한 지 벌써 14~5년 정도 되었다.”고 하였다.

배손분(논나, 80세) 단원은 “40대에 남편을 여의고 세례를 받으면서 주님의 은총 덕분에 6남매를 무사히 키울 수 있었다.”면서 “20여 년 동안 주회와 더불어 봉사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했다.

권옥연(막달레나, 76세) 단원은 “항상 성모님이 보고 싶고 레지오를 하면 마음이 참 편안해진다.”고 하였다.

김향자(아녜스, 76세) “평소에 천주교에 마음을 두고 있던 중 스스로 입교하여 작년에 세례를 받고 아직은 모르는 것이 더 많지만 매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신앙생활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전민정 단장은 “본당에서 최초로 3000차 주회를 맞이한 여성 쁘레시디움으로 그 역사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단원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예비신자들을 중심으로 단원모집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이날 주회에 참석하여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곳곳에 불씨를 던져놓으신 만큼 우리 삶 안에서 성모님의 군대답게 복음의 불꽃을 활활 피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훈화를 남긴 본당수녀의 말처럼 앞으로 샛별 쁘레시디움이 성모님의 군대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