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사회처럼 교회 또한 빠르게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이때 대구대교구는 10월 2일(목)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되고 하느님께 찬미드리며 뜨거운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신명나는 잔치, 제1회 노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교구 사목국 노인사목담당(담당 : 박상용 사도요한 신부)이 주최하고 시니어 평생대학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성모당에서 묵주기도로 시작되어 11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주례로 미사가 봉헌됐다. 이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성김대건기념관에서는 시니어 성가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34개 본당 노인, 성경대학 소속 어르신 2000여 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조환길 대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여러분은 노인의 가치, 공동체의 가치 등 가장 가치있는 신앙을 나누는 위대한 역할을 하신 분들로 우리 사회는 노인들의 지혜와 경험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교구는 앞으로 노인대학, 노인사목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으며 여러분도 나이에 관계없이 활기차게 사시길 바란다.”고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성가경연대회에 참가한 남산성당 안나 어르신은 “오늘을 위해 준비하는 동안 즐겁고 많이 배울 수 있어 행복했다.”며 “우리 노인들을 위해 교구에서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대구대교구 노인사목담당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여 어르신 사목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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