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레지오마리애 탐방 - 동천성당
‘공경하올 어머니’ 쁘레시디움


취재|김선자(수산나) 기자

 

지난 9월 12일 1000차 주회를 가진 동천성당(주임 : 정기모 요한보스코 신부) ‘공경하올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1995년 7월 칠곡성당 ‘예수성심회 어머니’ 쁘레시디움에서 분단하여 2002년 동천성당 신설로 옮겨와 2009년 12월 ‘애덕의 모후’ 쁘레시디움을 분단시켰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으로 지금의 쁘레시디움으로 성장했다.

30~60대의 단원들로 행동단원 11명과 협조단원 5명이 활동하고 있는 공경하올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특히 쁘레또리움 단원이 있을 정도로 레지오마리애에 정진하고 있다. 최지희(안나) 단장은 “쁘레또리움 단원은 행동단원으로 준주성범 등의 매일 기도와 매일 미사에 참례하기로 서약한 단원”이라고 설명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미사에 참례한 후 10시 50분부터 주회를 시작하는 공경하올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한 달에 한 번 병원을 방문하여 기도봉사를 하고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는 성가원에서 주방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올해 7월까지는 뇌출혈로 투병하는 젊은 형제를 위해 봉사해왔다는 최지희 단장은 “수년 동안 함께 성탄절과 부활절을 보냈던 젊은 형제를 하느님 곁으로 떠나보냈다.”면서 “모든 단원들이 친동생처럼 그 형제분을 아꼈다.”며 아직도 그 슬픔이 가시지 않은 듯 단장의 목소리가 떨렸다.

공경하올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오래된 단원보다는 3~4년차의 단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지희 단장은 “대부분의 단원들이 세례를 받고 처음 활동한 신심단체가 우리 쁘레시디움”이라며 “20여 년 가까이 참으로 많은 단원 분들이 자녀교육과 직장 때문에 입단과 퇴단을 반복했고 최근에도 네 분이 아이들 교육 때문에 퇴단했다.”고 말했다. 유난히 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는 최지희 단장은 “작년 7월 단원 분의 손녀가 뇌종양 발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모든 단원들이 1년 동안 기도로 매달렸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들려주었다.

공경하올 어머니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레지오마리애 활동 외에도 많은 제단체에 소속되어 활발한 활동으로 본당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모후 꾸리아 박 데레사 단장은 “초기에는 한 아파트의 공동체가 그대로 옮겨와 활동했지만 이제는 거주지, 연령이 다양해졌고 본당 일에도 성실히 동참하는 쁘레시디움으로 성모님이 하느님께 순명하고 순종하신 것처럼 그런 자세로 활동하는 팀”이라며 “단원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레지오마리애 정신을 잘 실천하고 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