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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삼덕젊은이성당
‘예언자들의 모후’ 쁘레시디움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삼덕젊은이성당(주임 : 배상희 마리첼리노 신부)의 ‘예언자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2012년 6월 15일에 창단되었다. 이준석(이냐시오) 단장은 ‘우리 본당에는 연령대별로 20대는 청년회, 30대는 윤일회, 40세부터는 대건회, 56세부터는 요셉회가 형성되어 있다.”면서 “당시 윤일회에서 대건회로 옮길 무렵에 4명이 모여 레지오를 시작하여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에 주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30~40대를 중심으로 한 신심활동이 없던 터라 주회가 계속되면서 단원들이 하나둘씩 늘어서 지금은 12명의 단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이준석 단장은 “오늘이 제126차 주회인 만큼 수십 년 동안 레지오를 해 오신 선배 단원들에 비하면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벌써 한 차례 분가를 시켰고, 현재 그 쁘레시디움에서 또다시 분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였다.

복사단장을 맡고 있는 이근윤(라파엘) 서기는 “그동안 주일미사에만 참례하면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신앙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레지오가 신앙심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활동보고를 하면서 내 주변을 돌아보게 되고 그로 인해 나 자신이 조금씩 변화됨을 느낀다.”고 했다.

작년에 세례를 받고 올해 초부터 레지오를 시작한 조미나(로즈마리) 단원은 “주회에 참석하기 위해 성당에 오고, 활동보고를 위해 묵주기도와 선행을 하는 등 처음에는 의무적이었지만 이제는 이 모든 것이 내 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그러면서 신심이 점점 더 깊어지는것 같다.”고 말했다.

로즈마리 단원과 부부인 전지환(미카엘) 단원은 “무엇보다 기도를 꾸준히 하게 되었고, 단원들은 물론 다른 신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본당의 크고 작은 일에 참여하고, 함께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참 좋다.”고 하였다.

김지현(율리아) 단원은 “개인적으로 1년 정도 무척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레지오를 통한 ‘기도의 힘’을 믿게 되었고, 무엇보다 단원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주신다는 것이 큰 힘이 되어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준석 단장은 “단원들이 사회적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칠 시기인 30~40대인지라 직장 때문에 오늘처럼 주회에 불참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주회와 더불어 전례봉사, 성가대, 주일 급식봉사 등 본당의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다른 본당에도 청년레지오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앞으로 레지오와 대건회 활동을 통해 주임신부님께서 당부하신 ‘본당의 허리역할’을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