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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향기
레몬·오이 스킨


안영미(아셀라)|고산성당

3월이다. 긴 겨울 차가운 공기와 건조한 기온에 수분과 보습을 잃은 피부에 활력을 주며, 스트레스에 지친 피부에 수분 보유를 높여주는 레몬스킨과 오이스킨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한 개에 10~15g 정도의 비타민 C가 들어있는 오이는 운동 후 과다한 땀의 분비로 수분을 많이 뺏긴 피부와 지치고 스트레스 받은 피부에 탄력을 주므로 직장인이나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비타민 C 함유량이 풍부한 천연 항산화제인 레몬은 미백, 피부재생, 잔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어 자외선에 그을려 칙칙하고 지쳐있는 피부와 건조한 피부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냉장고에 한 두 개씩 있는 채소, 과일을 이용해 나만의 스킨을 간편하게 만들어보자.

 

* 사용재료 : 깨끗하게 씻은 레몬 150g, 오이 150g, 글리세린 300g, 정제수 300g. - 오이와 레몬 한 개의 무게는 평균 130~170g 정도이다.

 

* 재료설명

1. 레몬 : 비타민 C가 풍부하며 피지생산을 막아주는 수렴제로 작용하여 지성피부와 여드름피부에 권장한다. 감광성이 있으므로 피부에 바른 후 바로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저녁에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2. 오이 : 오이에 포함된 무기질, 칼륨이 체내에 들어가면 나트륨을 많이 배출시켜주므로 피부미용에 많이 사용되며 비타민 C 또한 풍부하여 스트레스로 지친 피부에 탄력제로 많이 권장한다.

3. 글리세린 : 글리세롤(glycerol)이라고도 하며 투명한 시럽형태로 단맛을 낸다. 야자나무에서 추출한 식물성 글리세린으로 공기로부터 수분을 흡수하는 수분결합, 고정능력이 있어 보습제로 많이 사용되며 피부의 수분 발란스를 유지하여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4. 정제수 : 물을 가열했을 때 나오는 수증기를 냉각시켜 만든 정제된 물. 수돗물이나 우물물은 유기물과 무기물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순수 물이 아니므로 화장품이나 비누를 만드는데 적합하지 않다.

 

* 사용기한 : 천연화장수는 변질이 빠르므로 추출물을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소량씩 정제수를 섞어 화장수로 만들어 사용한다. 30g의 천연화장수 사용기한은 실온 15일, 냉장보관일 경우 1개월 정도로 보면 좋겠다.

 

* 만드는 방법(오이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준다.)

① 얇게 썬 레몬에 글리세린을 부어서 2~3시간 정도 담궈둔다. 레몬 : 글리세린 = 1 : 1

 

② 소독된 망주머니를 이용해 글리세린을 우려 낸 레몬을 추출한다.

 

③  레몬추출물에 정제수를 부어준다. 레몬추출물 : 정제수 = 1 : 1

 

④  용기에 담아서 사용한다.

 

 

 

* 안영미 님은 ‘자담향’ 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천연재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활발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