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성당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신자들의 도움’ 쁘레시디움은 ‘정의의 거울’ 꾸리아 소속으로 1989년 11월에 설립되어 매주 화요일 저녁미사를 봉헌하고 늦은 저녁 8시 10분 주회를 시작한다. 또한 40~70대의 형제들로 행동단원 9명과 협조단원 4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월 1300차 주회를 맞이했다는 박윤화(바오로) 단장은 “한때는 2~3명의 단원만 활동할 정도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신단원 확보와 예비신자모임, 기도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현재의 쁘레시디움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특히 쉬는 교우들이 하느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노력한 가운데 주회를 권하면서 가족들도 다시 성당에 나올 수 있도록 힘썼다.”고 말했다.
사목회, 전례, 세나뚜스, 성가대 등 제단체와 신심단체에서 활동하는 단원들, 부부가 함께 본당의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단원, 쁘레시디움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힘쓰는 단원 등 주위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는 신자들의 도움 쁘레시디움이라는 박윤화 단장은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가 아닌 이웃을 위한 기도로 우리가 받은 이 은총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정의의 거울 꾸리아 김학록(요한) 단장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본받을 점도 많고 열심히 노력하는 쁘레시디움”이라며 “단원들의 결속력이 강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쁘레시디움”이라고 소개했다.
초창기부터 신자들의 도움 쁘레시디움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대석(안토니오) 부단장과 황영진(안드레아) 단원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지금의 쁘레시디움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신자들의 도움 쁘레시디움을 위해 힘썼던 모든 단원들의 노고가 있어 가능했고 또 성령과 은총의 힘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티성지순례 십자가의 길로 화합을 다지고 올해 교육과 1박 2일 피정, 성지순례 등을 계획하고 있다는 박윤화 단장은 “가족보다 더 친밀한 사이가 된 우리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선배 단원들이 해왔던 것처럼 레지오 발전을 위해 꾸준히 힘쓰며 앞으로도 하느님께서 주신 사랑을 전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지오 활동이 성가정과 기도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김기섭(요한) 단원, 레지오가 딱딱하기만 할 것이라는 생각이 레지오 활동으로 바뀌게 되었다는 김응준(요한) 단원, 와해의 시간 속에서 하느님의 현존함을 깨달았다는 박병목(요한) 회계, 55년 레지오 단원으로 활동하신 아버지처럼 레지오와 함께 하고 싶다는 양대석 부단장 등 신자들의 도움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하느님을 닮아가면서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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