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8년 미국 여성 섬유노동자의 궐기로 선포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교구 여성위원회는 ‘제2회 천주교 대구대교구 여성위원회 - 세계 여성의 날’ 행사를 3월 7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교구청 내 교육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생명사랑, 생명수호, 실천하는 여성’이라는 주제로 연혁 소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축사, 프로라이프 의사회 차희제(토마스) 회장의 ‘가정에서의 생명운동’ 강의와 대구 미혼모가족협회 김은희 대표의 ‘우리는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페미니스트이다.’ 강의, 단체율동,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을 통해 남인숙(세레나) 교구 여성위원장은 “생명사랑, 생명수호에 대해 모두가 함께 나누고 생각하며 실천하는 동기부여가 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조환길 대주교는 “우리는 생명을 사랑하고 수호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의식, 현실 등에 부딪쳐 본의 아니게 실천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 옳은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신앙인으로서,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생명사랑, 생명수호를 실천하는 여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 3시에는 교구 사무처장 박석재(가롤로) 신부와 교구 사목국장 박영일(바오로) 신부의 공동집전으로 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미사에서 박석재 신부는 “먼저 생명에 관한 인식, 자세가 달라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이 사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하는데 역할을 하는 여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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