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는 경찰사목담당을 신설했다. 그동안 대구지방경찰청에 경신실을 마련해 대구지방경찰청신우회 담당사제와 회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복음나누기를 해 왔지만 보다 체계적인 경찰사목을 위해 지난 1월, 조재근(마르코) 신부를 경찰사목 담당사제로 임명했다.
조 신부는 “대구지방경찰청에 소속된 10개의 경찰서에 신우회를 조직하고, 북구에 위치한 경북지방경찰청 산하에 24개 경찰서가 있는데 그 중 대구대교구에 소속되는 13개의 서에 신우회를 조직하여 정기적으로 미사를 봉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조 신부는 “의경들을에게 평신도선교사를 파견하여 교리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며 “나아가 인근 본당과 연계하여 주일미사에 참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더욱 활발한 경찰사목을 위해 조 신부는 “각 서마다 조직하게 될 신우회에 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면서 “평신도선교사는 기본적인 교리지식이 바탕이 되어야겠지만 무엇보다 ‘어머니’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의경들을 보듬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 경찰사목 첫 전담사제인 조 신부를 신임 경신실장으로 위촉하고 3월 6일(금) 이상식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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