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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축성미사와 박원출·유승열·이판석 신부 금경축
성유축성미사와 박원출·유승열·이판석 신부 금경축


취재|김선자(수산나) 기자

 

성 목요일 성유축성미사가 4월 2일(목) 오전 10시 30분 계산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이날 미사 중에는 1년 동안 사용될 성유축성식과 사제 서약갱신식, 그리고 사제수품 50주년을 맞은 박원출(토마스)·유승열(바르톨로메오)·이판석(요셉) 신부의 금경축 축하식이 함께 열렸다. 강론을 통해 조환길 대주교는 “오늘 복음처럼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 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는 일’을 하는 신부님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금경축을 맞이하신 세 분의 신부님을 위해서도 기도해달라.”고 부탁하며 사제들에게는 “하느님께 가까이 가고 신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사제가 되자.”고 당부했다.

성찬의 전례 후 시작된 금경축 축하식은 꽃다발 증정, 총대리 하성호 신부의 축사, 조환길 대주교의 격려사, 세 신부의 답사로 진행됐다. 하성호 신부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면서 후배들에게 의지처가 되어 주시길 바라며 주님께서 세 분의 신부님 여정에 늘 함께 하길 기도드린다.”고 축사했다. 격려사를 통해 조환길 대주교는 “교회와 하느님을 위해 헌신하신 세 분의 신부님이 오늘 이 자리에 건강한 모습으로 서 계셔서 감사하고 늘 건강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박원출·유승열·이판석 신부는 답사를 통해 “주님의 은총과 많은 분들의 기도로 50년의 행복한 사제생활을 보냈고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사제로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