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소참진드기’라 불리는 야생 진드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요즘처럼 가족들이 야외나들이를 많이 하는 계절에는 더 걱정이 된다. 정부에서 발표한 예방수칙에는 기피제도 있었다. 기피제는 진드기가 싫어하는 향을 넣고 만든 제품으로 야외활동이나 외출할 때 옷, 유모차, 모자, 신발 등에 뿌려주면 된다. 이번에 만드는 기피제는 진드기가 싫어하는 시나몬 바크 에센셜오일을 주재료로 하며, 벌레와 곤충들이 싫어하는 유칼립투스, 제라늄, 시트로넬라 에센셜오일을 첨가해 사용감을 높여보았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지금 예방수칙을 잘 따르는 방법이 제일 좋을 것 같다. 살충제가 아니므로 어른, 아이들이 편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순하게 작업한 천연제품이다.
* 사용재료: 워터(정제수 50g, 식물성 에탄올 45g), 첨가물(글리세린 2g), 에센셜오일(시나몬 바크 10방울, 유칼립투스 3방울, 제라늄 3방울, 시트로넬라 2방울)
* 재료설명
1. 식물성 에탄올: 쌀, 보리, 고구마, 수수 등의 곡물을 발효시켜 만들어진 식물성 에탄올로 항균, 소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제수와 함께 사용한다.(30~40%)
2. 정제수: 물을 가열했을 때 나오는 수증기를 냉각시켜 만든 정제된 물. 수돗물이나 우물물은 유기물과 무기물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순수 물이 아니므로 화장품이나 비누를 만드는데는 적합하지 않다.
3. 글리세린: 글리세롤이라고도 하며 투명한 시럽형태로 단맛을 낸다. 코코넛(야자나무)에서 만들어지며 수분과 흡수, 결합하여 수분증발을 억제하는 보습성질(moisture)을 가지고 있어 대부분의 화장품에 기초보습성분으로 사용된다. 피부자극을 줄여주고 에센셜오일의 향의 보류제 역할을 한다.
4. 에센셜오일: 탈취효과와 함께 해충, 벌레, 집 진드기 퇴치용으로 많이 쓰이는 시나몬 바크, 시트로넬라, 제라늄, 유칼립투스를 사용한다. 특히 시나몬에센셜오일은 계피에서 추출한 에센셜오일로 껍질에서 추출한 바크(bark)와 잎에서 추출한 리프(leaf)로 구분하며, 진드기 퇴치효과가 강한 바크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항균효과가 우수한 리프도 사용가능하다.
* 유통기한: 3개월
* 마른계피를 이용하는 방법: 마른계피를 주머니에 넣어서 옷장에 걸어두면 효과적이다. 그리고 마른계피(50g)을 정제수(100g)에 5시간 정도 우려 낸 다음 식물성에탄올(100g)을 넣고 분무기에 담아서 사용해도 된다. 이 때 흰 옷이나 이불에 뿌리면 계피의 갈색이 침착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만드는 방법
① 소독한 용기에 글리세린을 계량한다.

② 에센셜오일을 차례로 첨가한다.

③ 정제수를 계량하고, 에탄올을 용기의 목선까지 부어준다.

④ 흔들어서 사용한다.

* 안영미 님은 '자담향' 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천연재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할발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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