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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탐방 -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희망을 함께, 나눔을 함께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가톨릭정신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이 다양한 재활사업을 통해 그들의 잠재능력과 자립능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그 기능을 원활히 활용하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설립되었다.

박승재(알로이시오) 관장 신부와 기획운영지원팀, 상담사례지원팀, 기능향상지원팀, 가족지원팀, 지역권익옹호팀, 문화여가지원팀, 직업지원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해에 약 6,000여 명(2014년 기준)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복지관 홍보를 맡고 있는 김민구 문화여가지원팀장은 “등록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복지관을 방문해 상담을 받고 필요로 하는 내용을 접수하면 당사자의 욕구에 따라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우리 복지관은 ‘장애인 재활’에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의료·사회·직업재활, 장애인들의 권리보호 및 인식개선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7개 팀에서 상담사례관리사업(재활상담, 긴급구호비, 방문간호사업 등), 문화여가지원사업(한글교실, 휠체어마라톤클럽, 관내문화공연 등), 운영지원 및 기획 홍보사업(생일이벤트, 영양중식), 기능강화지원사업(물리·작업·언어·심리치료, 재활운동실 등), 장애인가족지원사업(장애인성교육, 부모교육, 계절학교 등), 직업지원사업(취업알선, 직업평가, 고용지원, 직업훈련 등),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역량강화 및 지역권익옹호사업(장애인전용 목욕탕,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지역사회네트워크 사업(장애인식 개선사업) 등을 펼치고 있고, 장애인들이 좀 더 편리하게 복지관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기관이 많지 않은 탓에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오랫동안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많아지면서 이곳에는 그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자조모임이 생겼다. 김 팀장은 “현재 휠체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여성장애인으로 구성된 자조모임이 있는데, 정기 월례회나 야외나들이를 통해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재활정보 등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을 위한 장애인택시와 2대의 중증장애인이동목욕차량을 운행하고 있고, 카페 카리타스, 슈즈클린(운동화 세탁) 등을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산하에는 그룹홈 시설인 ‘포항장애인공동생활가정’, ‘카리타스장애인공동생활가정’과 전문직업평가센터가 있다. 그룹홈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은 지난 4월 비장애인도 쉽게 도전하기 힘든 산티아고 순례를 무사히 다녀왔다. 그리고 전문직업평가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위탁운영으로 장애인들의 현재능력 및 잠재능력을 파악하여,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등 직업재활서비스 제공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직업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팀장은 “이용자들과 직원들의 욕구와 의사에 항상 귀기울여주시는 관장 신부님의 운영방침에 따라 앞으로도 이용자발전위원회나 고충 건의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함께’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 054-282-4009 (www.always.or.kr)

후원 : 농협 747-17-000534 / 대구은행 210-05-000240-2 / 국민은행 637-25-0008-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