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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진량성당
‘사랑하올 어머니’ 쁘레시디움


취재|김선자(수산나) 기자

 

진량성당(주임 : 박윤조 안토니오 신부) ‘사랑하올 어머니’ 쁘레시디움(단장 : 표옥경 에메렌시아나)은 30~60대의 직장여성들로 매주 화요일 저녁미사를 봉헌한 후 8시 10분부터 주회를 시작한다. 표옥경 단장은 “1998년 7월 설립된 사랑하올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2014년 2개의 쁘레시디움이 합쳐져 현재의 쁘레시디움으로 새롭게 태어났고 7명의 단원이 활동하는 가운데 879차 주회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마리피앗 담당 수녀는 “바쁜 가운데에서도 성당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솜씨로 다른 곳에서도 봉사하는 쁘레시디움”이라며 “참 행복을 나누는 공동체로 나누는 것에 목숨을 건 여인들”이라고 칭찬했다.

과거 냉담을 했었다는 정덕자(루치아)·장미화(마르첼라) 단원은 “단순히 미사만 보러 왔다 가니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성당에서 멀어지게 됐다.”며 “레지오를 시작하게 되면서 소속감과 일치감이 생겨 겉돈다는 생각이 없어졌고 주1회 함께 모여 기도하고 말씀 공부를 하면서 주님의 말씀 속 참 기쁨과 참 신앙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가정과 일, 그리고 레지오마리애 활동으로 매주가 활기차다는 사랑하올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개별 활동 외에도 다문화 한글 봉사 등 매월 넷째주 정기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으며 조별로 텃밭을 가꾸고 있다. 김매석(폴리나) 부단장은 “일을 하다 보니 함께 시간을 내는 게 어려워 주어진 시간 안에 나눌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을 한 끝에 텃밭을 가꾸기로 했다.”며 “상추, 고추, 오이, 감자 등 여러 가지 작물을 심어 수확해 성당의 신자들과, 그리고 전교를 하면서 이웃들과 나누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에 맞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희(마리아) 회계는 “주임 신부님께서 ‘활동량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데 레지오를 한 지 2-3년 됐는데 단장님을 비롯하여 단원들의 모습을 보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며 “가정, 일, 그리고 신앙생활에도 참 열심히 진취적으로 하시는 단원들”이라고 자랑했다.

사랑하올 어머니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주어진 일에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표옥경 단장은 “일하는 가운데에서도 레지오 단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주변 분들에게 천주교를 알리고 레지오 홍보도 하고 있다.”며 “4명의 협조단원들도 기도로 힘을 실어 주고 계신다.”고 전했다. 또한 신입 단원 모집과 교본연구, 레지오 교육 등에도 열성적으로 임하며 텃밭으로 전교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모님의 초대로 한 가족이 된 사랑하올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주님의 구원 사업에 참여하는 영광에 동참하고 성모님의 순명을 본받아 어느 곳에서나 신나게 즐겁게 활동하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